안산상록경찰서는 100억원대의 가짜 휘발유와 경유를 제조, 판매한 혐의(석유관리법 위반)로 송모(39)씨 등 5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달아난 2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송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광명시와 대전의 주유소 2곳을 빌려 톨루엔 등을 섞은 가짜 휘발유와 경유 100억원 어치를 만들어 인근 주유소보다 리터당 최고 100원 정도 싸게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간단한 조작으로 정상 석유제품이 나올 수 있는 분배기 등을 설치해 놓고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광명과 대전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여러 개의 주유소를 운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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