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10쌍 중 1쌍 국제결혼...정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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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10쌍 중 1쌍 국제결혼...정책 마련 시급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04.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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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10쌍 중 1쌍이 국제결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한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에 따른 정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경기도는 통계청의 '2010년 인구동향조사'를 자체분석한 결과 2010년 도내 국제결혼 건수가 7806건으로 전체 혼인건수(7만8471건)의 9.9%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2000년 2284건(3.3%)보다 3.4배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국제결혼 비중도 3.5%(1만1605건)에서 10.5%(3만4235건)로 늘었다.

또 성별로 보면 한국 남성이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비율이 전체 국제결혼 중 76.9%를 차지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44.1%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32.3%) 필리핀(5.5%) 등 동남아 국가들이 주류를 이뤘다.

연령이 낮을수록 국제결혼에 대한 거부감도 적다는 도민 의식조사도 나왔다.

도가 지난해 실시한 도민 생활 및 의식조사에 따르면 10~30대는 10명 중 4명이, 40대 이상은 3명이 국제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는 37.8%가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비전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경기도가 급속하게 다문화사회로 전환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방증"이라며 "이번 분석을 도 다문화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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