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평가,올해부터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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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평가,올해부터 확 바뀐다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2.04.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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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학교평가가 올해부터 대폭 개선된다. 도내 모든 교장들에게 새로운 방식을 안내한다.

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허봉규)은 오는 2~13일, 경기도교육연구원 및 북부청사, 고양국제고에서 <학교평가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자체평가 방식의 학교평가에 대한 이해와 단위학교의 평가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25개 지역교육청 학교평가 담당 장학관 및 도내 초`중`고 교장 등 2,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설명회에는 한국교육개발원 구자억 교육통계평가연구본부장이 강사로 초빙되어, ▲학교평가의 방향, ▲학교 자체평가의 절차 및 방법 등을 강의한다.

학교평가는 단위학교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올해부터 자체평가 시스템으로 개선된다.

외부평가단이 모든 학교를 일괄적으로 평가하여 서열화하는 종전의 상대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단위학교가 평가의 주체이자 대상이 되어 스스로 교육활동을 성찰하는 자체평가 시스템으로 바뀐다.

학교평가는 그동안 외부평가 위주였고, 외부평가는 학교현장에서 ‘형식적인 평가’, ‘평가를 위한 평가’, ‘수북이 쌓인 서류 만드는 평가’, ‘교육공동체의 만족도와 무관한 평가’ 등의 문제제기를 받아왔다.

공통지표와 자율지표로 구성된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혁신교육에 근거한 공통지표를 제시하고, 학교는 당면과제 및 목표에 입각하여 자율지표를 선정한다. 지표별 평가 내용 및 방법은 학교가 교육공동체와 논의하여 자율적으로 정한다.

그동안의 학교평가는 공통지표 위주이고, 정량`정성평가의 비중이 고정적이면서 정량평가가 많아, 학교특성 및 여건을 반영하기 어렵고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제기를 받아왔다.

올해부터 모든 학교가 매년 학교평가를 실시한다. 학교평가는 지금까지 매년 도내 전체 초중고의 1/3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 학교 입장에서는 3년에 1회 주기였다.

교원, 학부모, 학생, 지역인사 등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자체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교 당면과제에 근거하여 평가지표 등을 선정하여 학교평가를 실시한다.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진단과 개선이 필요한 학교는 희망을 받아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평가 결과에 근거한 학교서열화는 하지 않는다. 학교의 특성과 여건을 존중한 조치다.

설명회 및 새로운 학교평가에 대해 경기도교육연구원 교육정책연구부 윤일경 부장은 “새로운 학교평가는 단위학교의 업무 경감은 물론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자체평가 중심의 학교평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교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학교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일경 부장은 이어“앞으로 새로운 학교평가가 안착될 수 있도록, 우리 경기도교육연구원은 학교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교육연구원은 단위학교의 자체평가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학교평가 매뉴얼을 제작하여 보급하고, 담당자 워크숍 및 컨설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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