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두산 대표이사 CEO로서 실무를 이끌었던 박용만 회장은 이사회 의장을 겸하게 됨으로써 박용현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경영 총괄 및 대표를 맡게 된다.
두산 이사회의 이날 결정은 박용현 전 두산그룹 회장의 용퇴에 따른 결정한 것이다.
박용현 회장은 “2009년 취임 이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 후 물러나 사회공헌활동에 좀 더 시간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지주회사 전환으로 경영체제가 안정되었고 이제는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성장시키는 데 최적임자가 맡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용현 회장은 두산그룹 연강재단 이사장과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사회공헌활동 등에 더 노력할 계획이다.
박용만 신임 두산그룹 회장은 90년대 중반부터 강력한 구조조정과 M&A로 두산을 국내 소비재 기업에서 글로벌 ISB(ISB, Infrastructure Support Business) 기업으로 변신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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