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 안산ㆍ광명ㆍ의정부 '고교평준화 확대 동의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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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육위 안산ㆍ광명ㆍ의정부 '고교평준화 확대 동의안' 처리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03.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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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위기에 놓였던 경기도 안산ㆍ광명ㆍ의정부 등 3개 지역 고교평준화가 당초 계획대로 내년부터 시행된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9일 임시회의를 열어 3개 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한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시행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도교육청은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30일 이들 지역에 대한 내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광명 8개 고교, 안산 2개 구역 16개 고교(대부고 제외), 의정부 11개 고교가 내년 신입생부터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신입생을 배정받게 된다.

도의회가 이날까지 동의안을 처리하지 않았다면 3개 지역에 대한 내년도 고교평준화는 시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도의회의 학교군 설정 동의안을 토대로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전년도 3월 말까지 고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도교육청은 이들 지역의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해 도의회 임시회에 학교군 설정 동의안을 제출했으나 교육위원장 선출 및 도교육청 간부 공무원의 도의회 업무보고 거부 문제 등으로 파행을 거듭해 지금까지 처리되지 못했다.

도교육청은 주민들의 요구와 김상곤 교육감의 공약에 따라 당초 올해부터 이들 3개 지역에 대해 고교평준화를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해 2월 교육과학기술부에 고교평준화 지역 지정을 신청했으나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반려돼 이미 1년 늦어진 바 있다.

내년부터 안산 등 3개 지역의 고교평준화가 시행되면 도내 고교 평준화 시행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군포ㆍ의왕ㆍ과천 포함), 부천, 고양을 포함해 모두 8곳으로 늘어난다.

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은 이날 "교육위원회 위원장 선출과 업무보고 거부에 대한 김 교육감 사과 문제 등이 걸려 있으나 고교평준화 시행 문제는 해당 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오늘 임시회의를 열어 관련 동의안을 처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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