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매립장에 국내 첫 폐기물 발생∼매립 추적..온실가스 배출량 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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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매립장에 국내 첫 폐기물 발생∼매립 추적..온실가스 배출량 산출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03.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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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경기도 안성시 환경정화시설에 3D로 운영되는 최첨단 '진행형 폐기물 매립지 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이 시스템은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2005∼2011년 개발을 완료했으며, 안성시 환경정화시설에서 실증화 작업을 거친 후 전국에 확산될 예정이다.

매립차량 추적시스템을 통해 지역별 폐기물 종류와 매립장내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또 폐기물의 부패 시기와 시간별 부피 등을 3D영상으로 분석, 매립 가능면적을 산출하게 된다.

폐기물별 매립시기와 날씨ㆍ계절 등 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 첨단화된 매립장 관리가 가능해진다.

영상감시 시스템으로 반입이 금지된 사업장 폐기물에 대한 원천봉쇄 효과도 거두게 된다.

안양대학교는 26억원을 들여 이 시스템을 오는 4∼9월 설치하고, 올 하반기부터 95% 정확도를 갖춘 매립장의 각종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와 안양대학교는 지난 29일 '폐기물 매립ㆍ관리분야 기술협력' MOU를 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매립용 폐기물을 반입부터 매립단계까지 첨단장비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환경 메카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안양대학교 조성윤 교수는 "이 시스템은 안성시의 환경안정화시설에서 실증화를 거쳐 전국 287개 매립장과 120개 산업폐기물매립장에서 활용될 계획"이라며 "실증화 작업 단계에서 10여개 특허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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