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 함목 등 국립공원 명품마을 4곳 추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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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 함목 등 국립공원 명품마을 4곳 추가 조성
  • 전석용 기자
  • 승인 2012.03.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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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국립공원에 어울리는 명품마을 4곳이 추가로 조성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한려해상 함목마을 등 4곳을 2012년 명품마을 조성사업 후보지로 선정·지원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국립공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더 널리 알리는 한편, 우수한 자연생태를 통해 국립공원의 산간오지나 도서지역 등에 위치한 주민의 소득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공단은 2010년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관매도를 첫 번째 명품마을 조성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한려해상 내도와 덕유산 구산리, 다도해해상 상서리, 월악산 골뫼골을 추가로 조성해 오는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2012년 명품마을 조성 후보지는 한려해상 함목마을(경남 거제), 다도해해상 평촌마을(전남 고흥) 및 영산도마을(전남 신안), 소백산 버들밭마을(충북 단양) 등 4곳이다.

이들 마을은 선정과정 중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의지와 사업계획의 충실성, 마을 입지여건 등 선정기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으로 공단은 각 마을별로 평균 5억 원 가량을 지원하는 한편, 이들 4개 마을 주민들과 공동으로 명품마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향토음식 개발, 공동 민박집 건립, 돌담길과 같은 랜드마크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와 고유한 문화적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공단 최종관 대외협력실장은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국립공원에 위치한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생태와 문화적 다양성을 연계하여 마을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며 “2020년까지 50개 마을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며 국립공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품마을 1호인 관매도 마을은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위원회를 결성하여 숙박, 음식, 특산품 등의 요금을 성수기와 비수기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친절 서비스를 강조한 결과, 탐방객이 2011년에는 전년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나고 주민 소득이 22억 원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공사례는 강화군 등 다른 지자체의 사례연구 대상이 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호주 공원관리청과 세계생태관광협회 등의 관계자가 관심을 갖고 둘러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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