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방치된 도로부지 체육공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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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방치된 도로부지 체육공간 ‘변신’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0.01.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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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2교 교각하부 체육테마 공간 6월 완공


안산시가 방치됐던 도로부지를 활용해 족구장, 배구장, 풋살장 등 테마가 있는 생활체육시설과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화정2교 교각하부(단원구 화정동 332-2번지 일원) 2300㎡ 부지에 조성될 생활체육시설과 주차장은 시가 4억여 원을 들여 오는 3월 착공해 6월말 완료할 계획이다.

안산시 화정동은 대부분이 그린벨트지역으로 묶여있어 공공체육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그간 수차에 걸친 운동시설 조성 민원제기는 물론 생활체육시설의 확충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시는 적정의 체육시설 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미관을 저해하던 영동고속도로 화정2교 교각하부 도로공사부지에 지난해  10월 체육시설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한국도로공사에 도로점용허가를 신청, 지난 14일 한국도로공사 군포지사로부터 점용허가를 끝내 받아냈다.

체육테마 공간 조성공사는 주민의 이용도가 높고 그간 지속적으로 요청한 민원사항을 고려해 족구장 2면, 배구장 1면, 풋살장(미니축구장) 1면 조성과 주차장 및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배구장, 족구장은 동우회에서 자율적으로 대관해 사용하고 풋살장은 인터넷 대관신청을 통해 일반인에게 대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체육테마 공간 조성으로 공공체육시설 소외지역인 단원구 화정동과 와동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무상도로점용 허가에 따른 체육시설 부지매입비 약 5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선부3동에 거주하는 박기연(49)씨는 “체육시설이 전무한 이 지역에 주민들이 원하는 풋살장, 배구장, 족구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 공간이 조성된다니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안산시 여환규 스포츠마케팅과장은 “이와 별도로 장상동 경부고속철도(KTX) 지상구간에 수암 꿈나무 축구공원, 수암동 남사박 풋살장 조성, 상록수역 교각하부 ‘SPORTS존’ 생활체육 공간 조성 등 도시내 방치된 유휴 도로부지 및 철도부지 등에 대해 테마가 있는 체육문화 공간 조성 등 청결한 녹색 체육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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