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안양교도소 건축허가 재신청..시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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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안양교도소 건축허가 재신청..시민들 반발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03.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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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낡고 노후된 안양교도소를 헐고 새 건물을 짓겠다며 경기도 안양시에 건축허가를 재신청해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안양교도소이전공동추진위원회는 20일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교도소를 재건축하려는 것은 이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저버린 것"이라며 "법무부는 건축허가 신청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또 "국토부가 안양시에 건축협의 이행을 요청한 것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시는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하라"고 요구했다.

법무부는 안양교도소가 지어진 지 50년 가까이 돼 시설이 노후됐다며 현재의 건물을 헐고 새 건물을 짓기 위해 안양시에 모두 세차례 건축협의를 신청했으나 반려되자 총리실에 행정협의 조정을 신청했다.

법무부는 행정협의 조정 결과 재건축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자 최근 안양시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2개의 건물을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재신청 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변호사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건축허가 신청서를 반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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