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미군이 사용하다가 돌려준 캠프 라과디아의 남~북 도로 590m를 6월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의정부경찰서와 흥선광장 790m를 왕복 6차로로 연결하는 동~서 도로는 지난해 10월 개통됐다.
두 도로는 의정부경찰서 인근에서 교차한다.
남~북 도로 중 의정부의료원~교차점 200m는 3월부터 왕복 6차로 개설 공사가 시작되며 시(市)는 접속 도로와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우선 왕복 4차로로 개통할 계획이다.
교차점~가능1동사무소 390m 역시 6월 임시개통을 목표로 도로 공사가 추진된다.
이 구간은 대부분 국방부 땅이며 일부는 사유지다.
그러나 시는 재정 부담으로 국방부 땅을 사지 못한 채 올해 안에 매입하는 조건으로 사용 동의를 얻은 상태다. 사유지에 대한 보상 동의도 받고 있다.
캠프 라과디아 13만6천㎡는 1972년 10월부터 임진강ㆍ한탄강 도하작전을 전담하는 美공병부대가 주둔해 헬기 활주로 등으로 사용되다가 2007년 4월 반환됐다.
시는 시내 중심에 있던 라과디아 사방으로 도로가 뚫려 도시가 균형 있게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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