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병점1동 저소득층 도시락 배달 지원 사업을 하는 (사)무릎사랑(대표 김복식)이 청소년 공부방에 도시락을 후원해 미담이 되고 있다.
병점1동 주민센터(동장 김진승)와 (사)무릎사랑은 지난 13일 센터에서 ‘병점1동 청소년 공부방 도시락 배달 협약’을 맺고 주 3회 공부방이 열리는 날에는 도시락을 주기로 약속한 것.
병점1동 청소년 공부방은 주민센터가 구랍 22일 새 청사로 이전하면서 함께 문을 연 공부방이다.
이곳은 학원비 등이 없어 교육기회가 부족한 차상위 계층의 2, 3학년 중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까지 선정해 매주 월, 수, 금요일 방과 후에 모여 영어와 수학을 배우는 곳이다.
정원 11명이지만, 운영초기라 그런지 현재는 5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방학에도 공부를 배우고 있다.
이 학생들이 열정과 의지가 꺽이지 않도록 용기를 주고자 (사)무릎사랑이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후원한다. 공부방의 학생들이 늘어나면 늘어나는 대로 사랑의 도시락은 계속된다.
김복식 대표는 “새로운 일 하는 것도 저희가 하던 일에 조금만 더 신경 쓰는 것뿐입니다.”라며 무료 급식지원을 자랑하지 않았다.
병점1동 관계자는 “부모님들에게 부담주기 싫어 밥 굶어도 먹었다고 말하는 학생들인데, 이제 그런 말하지 않아도 돼 잘됐다.”고 무릎사랑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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