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칠보산 달집축제..화성행궁 전통민속놀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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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칠보산 달집축제..화성행궁 전통민속놀이 공연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2.01.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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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금호동 칠보산 달집축제ⓒ경기타임스

수원시 칠보산 달집축제..행궁 민속놀이로 대보름 맞이

수원시 정월 대보름놀이는 칠보산 자락 호매실중학교와 화성 행궁에서 이틀간 질펀하게 벌어지며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한다.

보름달이 솟아오를 때 불을 당겨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는 3일 권선구 호매실동 호매실중학교 운동장에서 금호동 달집축제 행사위원회가 주최하는 칠보산 달집축제에서 볼 수 있다.

달집태우기는 어둠이 깔리며 굿상을 차릴 때 비나리 고삿소리로 시작해 판굿, 소원풀이로 흥을 돋은 뒤 달집에 점화해 보름 달 아래 훨훨 타오는 불을 보며 소원을 비는 것으로 절정에 이른다.

달집의 볏짚과 수숫대는 불에 타며 풍년을 기약하고 대나무에 불이 붙어 마디가 터질 때마다 내는 폭죽 같은 소리는 악귀를 쫓아준다.

달집태우기에 앞서 축제장에서는 오후 4시부터 콩주머니를 사용한 금곡동과 호매실동 사이의 석전, 박터뜨리기가 벌어지고 깡통을 돌리며 불을 피우는 쥐불놀이, 연날리기, 널뛰기, 윷놀이 등 체험판도 준비된다.

축제장에는 또 금호동 주민들이 차린 먹거리장터가 서고 고구마 구워먹기, 떡메치기 등 놀이도 할 수 있다.

4일에는 팔달구 행궁동 세계문화유산 화성행궁 광장에서 수원문화원이 주최하는 대보름민속놀이 한마당으로 정월 대보름 명절맞이가 이어진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민속놀이 한마당은 집집마다 복을 빌어주는 수원걸립굿, 수원문화원 한복 동아리의 한복맵시자랑, 길놀이와 경기민요의 전통문화공연이 이어진다.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경연이 구별, 또는 현장 신청자들 사이에 벌어지고 부럼깨기, 연만들기, 제기만들기 체험,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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