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미', '조아', '늘찬', '아라리', '이백찰'. 농촌진흥청이 올해 육성한 신품종 식량작물에 선사된 이름들이다.
농진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농산물 이름짓기 공모를 지난 10월13일부터 11월6일까지 농진청 인터넷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으로 실시, 총 2천779건의 공모작 중 이들 5개 이름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우수작 '건양미'는 저장 단백질 함량이 낮아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건강한 쌀이란 뜻을 지니고 있고 성숙기가 빠른 이모작 밀에는 좋다는 의미의 '조아'라는 이름을 선정했다.
또 영양성분이 골고루 높은 콩에는 '늘찬'을, 기능성 폴리페놀 성분이 많은 팥에는 '아라리', 흰색 기장에게는 '이백찰'이란 이름을 뽑았다.
농진청은 선정된 이름을 공모한 시민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선물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전혜경 원장은 "선정된 이름 외에도 '좋은가벼', '덤벼', '100豆장사', '母기장' 등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주신 국민이 많았다"며 "이번 공모전처럼 국민과 소통하면서 친밀하게 다가가는 농업 연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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