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 경로당 분기병 홀몸잔치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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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영통 경로당 분기병 홀몸잔치 큰 호응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1.12.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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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통 경로당 분기병 홀몸잔치 큰 호응을 얻엇다.ⓒ경기타임스

수원시 영통구 매탄4동 산드래미 경로당에서는 지난 14일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행복한 날이었다.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지난 9월에 이어 다시 열린 것이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김영규)는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생활형편이 매우 어려운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한 생신 축하연을 매탄4동 산드래미 경로당에서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생신 축하연에는 태장동에 거주하는 97세 함백순 할머니 등 65세 이상 만성질병 등으로 힘겹게 생활하는 거동불편 저소득 노인 26명(남자 7, 여자 19)이 초청됐으며, 김달현 대한노인회 영통지회장을 비롯해, 영통구청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은 생신축하 메시지를 통해 뜻 깊은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원시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복지증진에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의지할 곳 없이 어렵게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의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상 희망과 용기를 갖고 건강하게 생활하시라고 전했다.
 
축하연 행사는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영통구시니어자원봉사클럽(회장 하상원) 회원들이 전날부터 손수 만든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음식으로 생일상 대접을 받는 어르신들을 감동시켰다.
 
이날 생신 축하연에 참석한 매탄동에 거주하는 76세 동문영 할아버지는 “나를 위한 생일잔치를 이렇게 마련해주신 봉사의 손길에 감사드리며, 새 힘을 얻어 보람된 삶을 살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혼자라는 느낌에 하루하루를 견디어 나가는 것이 힘들었는데 동년배 친구들을 만나 ”함께“라는 느낌을 갖게 되어 좋았고, 모두가 힘겹고 어려웠던 어린시절, 풍성하지는 않지만 엄마의 정성어린 음식을 먹으면서 느꼈던 따사로움을 같은 세대 친구들의 손맛을 통해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경로당 노래교실 운영 강사인 박영신 향토가수의 사회로 흥겨운 노래자랑 시간을 가져 “사랑의 이름표” 등 옛 가요와 함께 어르신들이 덩실 덩실 춤을 추며 한층 흥을 돋우었다.
 
영통구 한 관계자는 날씨는 춥지만 봉사로 마음이 따뜻한 모두가 함께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밝고 환하게 웃는 표정을 보며 우리 모두가 풍요로워지는 느낌을 받았고, 외로운 홀몸 노인들을 위해 또래 어르신들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대접하는 어르신과 대접받는 어르신 모두 정서적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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