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대기오염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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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대기오염 쾌청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01.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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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곳 대기오염자동측정장치 설치해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측정

수원시의 대기질이 매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구온난화 심화에 따른 잦은 연무 현상, 황사, 중국 오염물질 유입, 자동차 수 증가 등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대기오염자동측정장치를 설치해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측정하고 있기때문으로 밝혀졌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도 각종 저공해 사업과 환경정책을 시행해 대기오염도를 낮추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시청사, 선경도서관, 성균관대학교, 수원시 차량등록사업소, 우만1동주민센터, 영통2동주민센터 등 6곳에 수원시 대기오염자동측정장치를 설치해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농도 등 대기오염을 측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 11월 말 기준 측정치를 가지고 연도별 대기오염도를 비교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는 2006년 67㎍/㎥, 2007년 62㎍/㎥, 2008년 54㎍/㎥, 2009년 53㎍/㎥(11월 말 기준) 등으로 나타나 2006년보다 14㎍/㎥ 낮아져 무려 2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결과를 놓고 수원시가 지난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펼쳐온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 등의 대기질 개선사업 추진 성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천연가스(CNG) 버스 보급, 경유차의 매연저감장치 부착, LPG엔진 개조 등 운행 경유차 저공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내외버스, 마을버스, 청소차 등에 765대의 천연가스(CNG) 차량을 보급했고, 올해는 48억 원을 투입해 22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매연저감장치 2만2510대를 부착 완료했고, 하이브리드 자동차 47대, 친환경경유차 97대를 보급했다.

이와 함께 시는 친환경경유차 구매 시에 대형차는 650만 원, 소형차는 200만 원을 지원하고, 환경개선부담금 5년 간 면제, 공영주차장 주차료 감면(50%) 등 혜택을 주고 있다.

또 매연저감장치 부착 시 비용의 90% 정도를 지원하고, 환경개선부담금(3종 배출가스저감장치 제외) 및 정밀검사를 3년 간 면제해주고 있으며, 차령 7년 이상 경과 차량을 조기 폐차하면 차종별 상한액 범위 내에서 차량 기준가액의 80%를 보조금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는 3.5t 이상 중·대형 경유차에 대한 저공해의무화사업을 시행해 대상차량 6700대의 90% 이상을 저공해 조치했다.

시는 또 올해부터 저공해 조치 의무화 대상을 총중량 2.5t 이상으로 확대 시행하는 한편 저공해 미조치 차량에 대해서는 수도권 지역 운행을 제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자동차 배출가스를 단속하는 한편 'Free & Call Service'를 운영해 무료 점검 서비스와 출장점검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하절기 오존 농도 저감을 위해 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 사업장, 비산먼지 사업장 등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매년 증가되는 자동차가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며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타기 등 녹색생활 실천을 통한 대기오염 개선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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