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종 떳다', 벌금은 선배 남희석, 홍보는 앵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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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종 떳다', 벌금은 선배 남희석, 홍보는 앵커가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1.11.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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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SBS에 이어 MBC도 최근 최고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최효종 사건과 관련해 뼈 있는 일침을 가했다.

평소 거침없는 말투로 시청자들의 질책과 사랑을 함께 받고 있는 MBC 최일구 앵커는 강용석 의원(무소속)의 개그맨 최효종 고소 사태와 관련해 우회적으로 질책했다.

20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트'에서는 미국공화당 대권주자 릭 페리가 토론회에서 실수를 하자 이를 개그맨들이 풍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관련 내용이 나간 뒤 최 앵커는 "정치인이 풍자개그맨을 고소해서 진짜 개그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성역이 없다. 대통령도 풍자한다. 오바마가 고소 하냐고? 오바하지 않는다.우리는 아직 멀었다"며 최효종 고소 사태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앞서 강용석 위원은 KBS '개그콘서트-사마귀 유치원'에서 "국회의원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집권 여당의 수뇌부와 친해져 집권 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마하며 되는데, 출마할 때도 공탁금 2억 원만 들고 선관위로 찾아 가면 된다"고 말한것에 대해 '국회의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최효종의 개그맨 선배인 남희석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혹시 내 후배 가운데 개그 때문에 벌금 나오게 된다면 전액 내가 내 주겠다"며 "마음 놓고 하던 것 해라"는 응원의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한편, 강 의원은 워낙 한나라당 소속이었으나 지난해 7월 아나운서 지원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제명 처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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