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떠나는 경찰대 부지에 '의료복합단지'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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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떠나는 경찰대 부지에 '의료복합단지'조성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1.09.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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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경찰대학의 떠나는 자리에 '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된다.

경찰대 부지는 60만㎡, 법무연수원 부지는 71만㎡이다.

22일 용인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이전하게 될 경찰대학교와 법무연수원 부지에 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곳에 대형 종합병원과 의료ㆍ의약 연구기관, 노인 요양시설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형 병원 여러 곳과 이미 협의를 진행한 상태며, 이 부지를 매입해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직접 개발하거나 일반에 매각할 예정인 LH와도 의견을 교환한 상태다.

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인근 지역 환자는 물론 외국 의료관광객 유치,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그러나 이곳에 주택사업을 하려는 LH의 구상에 대해서 해당 부지에 사회기반시설이 거의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주택을 건설하면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시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함께 시는 인근 지역에 이미 대규모 택지 등이 조성돼 있어 인구 과밀이 우려된다며 이같은 주택사업 반대 입장을 LH 등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계획을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주도하는 국토해양부에 수차례 건의한 상태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함께 의견 관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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