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소외계층 자녀에게 예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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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소외계층 자녀에게 예능기부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1.08.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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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이 다문화가정 자녀, 소년소녀가정 등 문화 소외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예술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0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 따르면 문화의전당 산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단장 구자범) 단원들은 오는 22일부터 올 연말까지 예술 재능을 기부하는 프로젝트로 '오케스트라 꿈 나누기'를 진행한다.

예술단은 도내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 자녀, 소년ㆍ소녀가장 등 50명을 선정, 매주 1회 2시간씩 19주에 걸쳐 총 38시간의 예술 관련 수업을 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으로 선발된 청소년은 경기도문화의전당 내 오케스트라 연습실이나 문화교실 등에서 전문 오케스트라단원들로부터 1대 1 또는 그룹별로 악기 연주법과 음악 이론을 배우게 된다.

이들이 배울 악기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이며 오케스트라 단원 10여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문화의전당은 수원, 용인, 화성, 안산, 시흥 등 근거리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선 예능기부 프로젝트를 시행한 뒤 성과를 봐가며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교통편 또는 교통비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문화의전당 조재현 이사장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항시 악기를 배우면서 연주할 수 있도록 자신이 전당으로부터 받는 수당 3천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전당은 기부금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등을 구입, 학생들의 지도에 활용하고 나서 해당 학생들에게 무료로 줄 예정이다.

전당 홍보실 임선미씨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음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당은 오는 17일까지 해당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는다.(문의:☎ 031-230-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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