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 해설이 있는 민요콘서트 청소년과‘아리랑 톡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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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해설이 있는 민요콘서트 청소년과‘아리랑 톡 톡!!’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1.07.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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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에서 청소년을 위해 민요콘서트 '아리랑 톡 톡'을 공연하는 아리수ⓒ경기타임스

수원 화성 박물관과 사단법인 아리수가 여름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새로운 민요콘서트 ‘아리랑 톡, 톡!!’을 공연한다.

공연의 이름부터 청소년 관객과 소통을 강조한다. 아리랑 톡 톡의 톡(talk)은 말하다는 뜻도 있고,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두드리는 노크(knock)를 표현하며, 청소년과 손잡고 즐겁게 톡 톡 톡 뛰어노는 것을 나타내었다.

음악 교과서에 있던 민요가 톡! 말을 건네고, 톡. 톡!! 춤을 추는 콘서트, 톡. 톡. 톡!!! 함께 뛰어보자고 손을 잡는 콘서트이다.

이번 공연으로 민요가 옛날 것, 어른들만의 노래가 아니라 지금, 이 시대 우리들의 노래요, 젊은 노래라는 사실을 보여줄 계획이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청소년을 위해 민요콘서트 '아리랑 톡 톡'을 공연하는 아리수ⓒ경기타임스
공연 내용도 다채롭다. 판소리 눈대목 공연에서는 북으로 장단을 치는 고수 자리에 비트박서가 섰다.

비트박서의 화려한 입장단 반주로 판소리를 새롭고 젊게 만들며 청소년들을 매료시킨다. 경기소리, 서도소리, 남도소리의 차이를 해설할 때는 청소년이 잘 아는 대중가요나 동요를 각 소리의 창법으로 들려주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제주민요인 서우제소리를 아카펠라로 재편곡하여 아름다운 화성을 들려준다.

또 공연 곳곳에서 우리 장단 배우기, 민요 함께 부르기 등으로 청소년과 관객이 참여하는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해설이 있는 민요여행 ‘아리랑 톡톡!!’ 은 우리 유전자에 흐르는 우리소리, 우리가락의 신명을 청소년들이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민요를 기획하였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사단법인 ‘아리수(樹)’(대표 왕규식)는 ‘아리(아리랑)+수(나무, 樹)=아리랑 나무’의 뜻으로 활동하는 여성민요그룹이다.

경서도 소리, 판소리를 전공한 젊은 여성 소리꾼들로 이루어졌으며 2005년에 창단했다.

1집 음반 ‘아리랑 나무를 심다.’와  2집 음반 ‘아리랑 나무에 꽃 피다.’를 발매했다.

전문예술법인이자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이기도 한 아리수는 민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편곡하거나 순수 창작하여 민요를 젊게 만들고 있다. 평론가와 언론계에서 ‘21세기 민요창조그룹’, ‘국악계의 빅마마’라는 평을 듣고 있다.

공연을 기획 주관하는 수원화성박물관(관장 이달호)은 2009년도에 개관했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청소년을 위해 민요콘서트 '아리랑 톡 톡'을 공연하는 아리수ⓒ경기타임스
박물관은 개관 이후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공연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3년 동안 <국악 꽃피다> 상설 공연을 하고 있다.

이에 올해는 <색소폰, 성벽을 울리다>, <정조의 개혁정신, 락(樂)으로 되살아나다>등으로 더욱 풍성한 공연을 주말마다 진행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관심과 호응 속에 수원화성박물관이 지역문화 공연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설이 있는 민요여행 ‘아리랑 톡톡!!’ 공연은 경기문화재단에서 후원한다.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으로 (사)아리수가 수원화성박물관에 상주하면서 이번 공연이 이루어지게 된다.

해설이 있는 민요여행 ‘아리랑 톡. 톡!!’ 콘서트는 3회에 걸쳐 수원화성박물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으로 청소년들에게 우리 소리, 우리 문화가 더 넓고 깊게 알려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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