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 어디로?…봄꽃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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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어디로?…봄꽃 여행을 떠나보자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1.03.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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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마지막 꽃샘추위가 지나면서 완연한 봄기운이 밀려오고 있다.

코끝을 간질이는 꽃냄새, 형형색색의 화려한 봄꽃을 통해 봄의 생기를 느낄 수 있는 봄꽃 여행지를 경기관광공사가 30일 추천했다.

◇화사한 꽃의 향연 산수유 축제

매년 3~4월이 되면 노란 산수유 꽃이 만발한다. 이천시 백사면은 아름다운 봄의 정경을 화폭에 담으려는 화가부터 사진가 등이 꼭 찾는 관광 명소다. 산수유는 진달래, 개나리 등보다 봄을 먼저 알리는 봄의 전령사다.

4월8일부터 시작되는 이천 산수유 축제는 10일까지 계속된다. 이른 봄 개화해 황금색 물결을 자랑하는 산수유나무를 맘껏 구경하고 시골장터거리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사물놀이 공연과 7080라이브, 산수유 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도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http://www.2104sansooyou.com)

◇꽃 축제 나들이, 에버랜드 튤립축제

에버랜드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을 구경하는 관람객으로 가득하다. 최고봉은 역시 봄을 맞이해 열리는 튤립축제. 에버랜드에는 벚꽃 길을 시작해 튤립정원까지 이어지는 플라워 코스가 마련돼 있다.

13m 대형 튤립나무를 볼 수 있는 플라워 매직 트리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말 그대로 동화 같은 꽃비가 내리며, 밤에는 환상적인 빛이 발산한다.

또 300여 개의 바람개비가 설치된 튤립가든 포시즌즈 가든도 빼놓지 말아야할 코스다.

에버랜드 리조트 입구부터 시작되는 꽃길도 연인들을 위한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다.(031-320-5000)

◇과천 벚꽃길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미술관으로 가는 순환로는 도내에서 손꼽히는 벚꽃길이다. 대공원에는 외곽순환길, 호수둘레길, 미술관길 등 10㎞에 걸쳐 3000그루의 벚나무가 만개한다. 25년생 왕벚나무가 길 양쪽에 장승처럼 서서 꽃비를 뿌려준다.(02-504-0011)

◇광주 남한산성

남한산성 관리사무소에서 중부면사무소까지 308번 국도를 따라 8㎞거리에 벚나무가 늘어서 있다. 남한산성 벚꽃길은 산성천 맑은 물에 씻긴 돌들이 개울바닥에 깔린 모습과 벚꽃 가로수가 조화롭게 장관을 이뤄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뽑힌다.(031-743-6610)

◇팔당호 드라이브코스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에서 수청리까지 337번 지방도 12㎞를 따라 27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팔당호의 경관과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로 감상하기에 무리가 없다.

도로를 타고 강변을 따라 돌면 양평군과 연결되며 조용한 강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031-320-1801)

◇오두산 통일 전망대

파주시 오두산전망대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500m 구간에 벚꽃이 만발한다. 나무수는 적지만 수령 25년 안팎의 아름드리 나무가 많아 최근에는 외국 관광객들의 사진촬영 명소로 떠올랐다.

화려한 벚꽃과 휴전선이 묘한 대비를 이룬다.(031-945-2390)

◇경기도 농업기술원

봄이면 너른 대지 위에 사과, 배, 복숭아 등의 각종 과수들이 만발한 꽃과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국내 유일하게 군락지어 있는 희귀한 반송들도 볼 수 있으며, 토종 식물과 각종 꽃들로 가득채워져 4월 벚꽃이 찬란하게 필 때면 절정을 이룬다.(031-22-5846~8)

◇경기도청

수원 팔달산 자락에 위치한 경기도청 벚꽃동산은 화려한 벚꽃을 보고자하는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충분하다.

40여년의 벚나무 200여 그루가 식재돼 있고 매년 문화축제가 열려 수원의 대표적 벚꽃길로 손꼽힌다.(031-249-4012)

◇구리 유채꽃 축제

아기가 가장 눈길을 많이 주고 즐거워하는 색이 노랑이란 사실은 색채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아기의 성장과 활동을 고려한 환경 중에서 노랑은 매우 중요한 색임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따듯한 봄날 구리한강 유채꽃 축제장(5월5~8일)에 가보는 건 어떨까. 한강 최대 꽃단지(40만㎡) 구리 한강 시민공원은 매년 5월 유채꽃이 물결치는 대자연의 경관이 연출된다.

주변 관광지로 아차산 등도 있으니 가족끼리 꽃구경과 산 구경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다.(031-550-8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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