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200년을 뛰어넘은 사상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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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200년을 뛰어넘은 사상의 세계
  • 정양수 기자
  • 승인 2009.10.3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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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정조학 국제 학술회의 열려
정조 대왕 탄신 256돌을 맞아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정조학 국제 학술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회의는 국사편찬위원회 정옥자 위원장의 '정조학이 존재하는가' 기조연설에 이어 제1회의 '정조 리더십의 형성과 전개', 제2회의 '정조의 학문과 사상', 제3회의 '수원화성콘텐츠의 국제적 비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정옥자 위원장은 "조선 전기의 세종대왕과 함께 조선 후기의 정조는 가장 배울 점이 많은 지도자"라며 "정조를 학자군주로 부르는 참의미는 문학, 사학, 철학을 기본으로 시·서·화를 겸비한 '이성과 감성을 조화시킨 인간형'이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제1회의에서는 박현모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의 사회로 김문식 교수(단국대), 김준혁 팀장(수원화성박물관 학예팀), 이달호 관장(수원박물관) 등이 정조의 제왕학 교육, 군제 개혁, 재정운용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제2회의는 박광용 교수(카톨릭대)가 사회를 맡았으며 통합학문으로서의 정조 사상을 신명호 교수(부경대)가 '기록정신과 의궤', 송지원 교수(서울대)가 '음악인식과 악풍반정', 김봉진 교수(일본 기타규슈대학)가 '정조와 홍대용과의 대화를 통해 본 그들의 국제정치 인식' 등을 주제 발표했다.

제3회의에서는 역사도시로서 수원화성과 정조 무예사상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 영국, 러시아 등 서구 국가와 공통점과 상이성을 분석,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김용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정조 대왕 256돌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정조학 국제학술회의가 수원시 무형적 가치를 알리는데 커다란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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