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가볼 만한 박물관.미술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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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가볼 만한 박물관.미술관 없을까?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1.01.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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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별전시회 여는 경기도미술관
설 연휴를 맞아 특별전시회를 개최하는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 경기도미술관.

황금연휴인 설 연휴기간 온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없을까?"

경기문화재단은 설 연휴기간 도립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박물관(용인시 상갈동, ☎031-288-5300)은 신묘년 설을 맞아 '깡총깡총 토끼가 왔다'라는 작은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장에 가면 보름달 속의 토끼 유래부터 '엽기토끼 마시마로'의 귀여운 모습까지 토끼에 얽힌 신화와 상징, 민속, 민화 속의 토끼 그림, 토끼의 생태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설 당일에는 초등학생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새해 건강과 행운의 소망을 담아보고 세뱃돈도 직접 넣을 수 있는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행사도 연다.

연휴기간 내내 하루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저녁 5시)에 걸쳐 한국전쟁 영화와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 특선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설 특별전시회 여는 경기도박물관
설 연휴를 맞아 토끼와 관련된 전시회를 마련한 용인시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안산시 초지동, ☎031-481-7000)은 한국 현대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1970~80년대' 개념미술작가 8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팔방미인'전을 개최한다.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직접 서로의 몸을 그려보는 '신체 드로잉' 프로그램에 참여, 개념미술과 행위예술의 의미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다.

또 미술관 1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온 한글의 제자원리를 바탕으로 설계된 38종의 브릭을 조합해 놓은 설치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도자박물관(광주시 실촌읍, ☎031-799-1500)에서는 사라져가는 '한국의 전통 옹기'를 주제로 고려, 조선시대 전통옹기와 과거와 현대를 잇는 1~2세대 옹기장(중요무형문화재), 그리고 신진작가들의 옹기 작품이 전시된다.

박물관 주변에 조성된 야외조각공원(스페인 조각공원, 엑스포 조각공원)에서는 야외 촬영도 하면서 장작가마, 한국정원, 다례시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용인시 상갈동, ☎031-201-8500)에서는 'TV 물고기', 'TV 부처', 'TV 촛불' 등 수많은 TV 모니터로 시대를 앞선 예술세계를 표현한 고(故) 백남준의 전 생애와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서거 5주기를 기념해 일본 비디오기술자 아베 슈야(79)씨와 작업한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작품 특별전을 3월31일까지 연다.

이밖에 실학박물관(남양주시 조안면, ☎031-579-6000)에서는 오는 2월 29일까지 조선 시대 '연행'을 주제로 한 '연행, 세계로 향하는 길'이란 특별전이 열린다.

연암 박지원의 연행 기록인 '열하일기' 등 총 42건 53점의 유물을 전시돼 실학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 17~19세기 조선시대 상황과 중국과의 교류를 재조명해 볼 수 있다.

또 상설전시실에는 '반계수록', '경세유표' 등 대표적 실학서적과 '곤여전도' 등 고지도를 비롯해 실학의 과학적 전개를 보여주는 천문.지리 유물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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