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준 추모식 29일 백남준아트센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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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백남준 추모식 29일 백남준아트센터서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1.01.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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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은 고(故) 백남준 선생 5주기 추모식을 오는 29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추도식에는 유족, 경기도 관계자, 경기문화재단 관련자, '백기사'(백남준을 기리는 사람들)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추도식에서 백 선생의 오랜 지기이자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이 거문고 곡 '및 도드리'를 백 선생이 과거 백악관에 초청돼 빌 클린턴 대통령 앞에서 펼친 퍼포먼스 동영상에 맞춰 연주한다.

황 선생과 백 선생은 고교 선후배 사이로 1968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고 샬럿 무어먼과 백남준의 '오페라 섹스트로니크'에 대한 경찰 탄압에 항의하고 샬럿 무어먼을 구명하기 위해 기금 마련 콘서트를 열어 협연하기도 했다.

추모식후 한국몽골학회 박원길 회장은 아시아 문명의 가치를 역설했던 백남준 선생의 정신과 유산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로 '초원의 바람'이란 주제의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5주기 추모 제단을 이날부터 설연휴 기간은 2월 6일까지 설치, 관람객들이 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의:☎031-201-8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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