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곳곳서 박물관.미술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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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곳곳서 박물관.미술관 개관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1.01.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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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도내 곳곳에서 특색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잇따라 문을 연다.

5일 도에 따르면 오는 7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박물관인 경기도립 '경기어린이박물관'이 개관한다.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및 백남준아트센터 인근에 부지 면적 2만9천896㎡, 연면적 1만61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305억원을 들여 조성한 이 박물관은 수장고와 자료실, 뮤지엄숍, 교육실, 어린이도서관, 영유아전시실,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실에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 튼튼한 어린이, 세계 속의 어린이 등 4개 주제로 나눠 스포츠와 놀이를 통한 과학탐구, 환경, 재활용작품, 다문화 체험 관련 작품 및 자료가 전시된다.

또 과학, 역사, 문화, 예술, 사회 등 각 분야를 체험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와 기구 등도 전시되고, 야외에는 자연학습체험장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놀이시설 등으로 꾸며지는 공원이 조성된다.

어린이 관람객들은 전시실과 체험장 등에서 전시품 등을 보고 만지면서 과학 원리를 배우는 것은 물론 문화도 체험을 통해 배우게 된다.

오는 5월에는 역시 경기도립인 연천 선사박물관이 연천군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 내에서 개관된다.

한반도 구석기 시대 인류의 생활상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 박물관은 도비 311억원과 국비 161억원 등 472억원을 들여 7만2천59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천㎡ 규모로 건립됐다.

박물관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외관을 뱀이 똬리를 튼 모양으로 설계했고, 내부는 굴속을 탐험하는 형태로 꾸며질 예정이다.

박물관에는 구석기 유물을 중심으로 추가령지구대의 자연사, 인류의 진화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화석인골 모형, 환경에 적응하는 인류와 동물, 동굴벽화 재현 등을 보여주는 상설전시관이 만들어 진다.

또 토기.석기 만들기, 불 피우기, 가죽옷 만들기, 뼈와 조개를 이용한 장신구 만들기, 사냥, 원시 요리법 등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고고학 체험교실도 설치된다.

이밖에 시립 및 군립으로 오는 5월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에 전시관과 카페, 세미나실 등을 갖춘 양평 군립미술관이, 10월에는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에 옹기와 관련된 자료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천시립 옹기박물관이 문을 연다.

이밖에 오는 9월26~10월5일에 열리는 세계유기농대회 기간에 맞춰 남양주시 조암면 삼봉리에서 유기농과 관련된 자료 등이 전시되는 남양주 시립 유기농박물관도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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