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만대 교통카드 단말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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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만대 교통카드 단말기 교체
  • 전찬혁 기자
  • 승인 2019.09.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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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카드를 다시 대주세요”

경기도는 도내 시내버스 교통카드단말기 전수교체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많은 민원을 유발하고 있는 하차 미 태그 페널티 제도도 합리적인 방식으로 개선키로 했다.

시내버스 교통카드단말기는 지난 2005년 설치된 후 상당수가 노후화되어 개선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근본적 문제해결이 필요하다고 판단,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이비카드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신형단말기 전수교체를 추진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신형단말기는 모바일카드 인식 개선, 카드 태그속도 향상 등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현금수입금 집계 기능을 추가해 현금수입금에 대한 투명한 운영이 용이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도는 10월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연말까지 일부 노선을 대상으로 시범테스트를 실시해 문제점 등을 보완한 후, 2020년부터 전체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전수교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간 불합리한 제도로 지적돼온 버스하차 카드 미 태그 시 패널티 부과 방식도 개선한다. 도는 거리비례요금제 시행 이후, 그간 하차 시 카드 태그를 하지 않으면 실제 버스노선 별 인가거리와 상관없이 최장거리를 적용해 추가요금 700원을 일괄적으로 부과해왔다.

이번에는 노선별 인가거리에 따라 패널티 요금을 차등 부과하는 방식으로 개선,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의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본 사업은 시내버스 요금인상에 따른 업계 차원의 서비스 개선대책으로 추진되며, 별도의 예산지원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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