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궁평항 풍어제, 서해안 특유 봉죽세우기,세경돌이, 땟 배나가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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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궁평항 풍어제, 서해안 특유 봉죽세우기,세경돌이, 땟 배나가기 눈길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4.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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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화성시는 서해안 전통문화 축제인 ‘제8회 궁평항 풍어제’가 27-28일 서신면 궁평항 어촌체험마을 광장에서 열린다고 25일밝혔다.

궁평항 풍어제는 어민들의 안전 조업을 기원하며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해마다 개최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최근 도시화·현대화로 그 의미가 없어져가고 있다. 그러나 궁평항 풍어제는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친 결과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 첫날에는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봉죽세우기, 부정풀이, 장승제, 도당서낭맞이, 세경돌이 등 서해안 특유의 별신굿이 진행돼 이색적인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또한 산맞이,산맞이, 초부정,초감흥, 화성시 풍어제와 전통문화 학술대회ㄱ를 갖는다.

둘째 날에는 복을 기원하는 칠석거리와 복떡 나누기, 질병 근심 액운을 걷어 내는 영정거리, 작두거리, 뒷전거리 등이 펼쳐졌다.

*봉죽세우기 : 풍어제를 주관하는 경관 만신과 사물놀이, 마을 주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해 풍어와 선단의 안전을 기원하며 봉죽을 세우는 의식이다/

*세경돌이 : 마을주민과 관람객, 만신과 악사들이 궁평항 곳곳을 돌며 풍어제를 알리고 안정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땟 배나가기 : 배를 타고 바다에 직접 나가 용왕님께 한 해 동안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며 짚으로 만든 땟 배(부산)을 바다에 띄우는 의식.

또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전통문화학술대회, 화성행복바다장터, 화성바다회 전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이재봉 해양수산과장은 “궁평항 풍어제는 어촌의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축제”라며, “지역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키우는 문화축제로 키워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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