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유 도시로 우뚝서다..경제, 공간, 도시, 자전거,도서관, 주차장, 장난감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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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유 도시로 우뚝서다..경제, 공간, 도시, 자전거,도서관, 주차장, 장난감 큰 호응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9.02.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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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수원시가 공유 공간, 공유경재, 공유도시, 공유도서관, 공유 주차장, 공유 장난감 등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는 공유 공간으로 수원칠보고등학교와 ‘시설 개방과 과학중점고등학교 예산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칠보고는 체육관·운동장·주차장·도서관 등 학교 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이는 수원시에서 처음으로 시설을 주민들에게 전면 개방한 학교가 됐다.

공간 공유는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수원칠보고 시설 개방, 시청·구청·행정복지센터·도서관 등 공공시설 개방, 주차장 공유 등이 대표적인 공간 공유서비스다.

공유경제는 물건·공간·정보·경험·재능 등 유무형의 다양한 자원을 여럿이 나눠 사용하면서 이용가치를 극대화하는 경제활동이다.

수원시의 공유서비스는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등 4개 분야 20여 개에 이른다.

공유 장난감도서관은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인기가 뜨겁다.

아이들 장난감은 가격도 비싸고, 막상 사주면 금방 싫증을 내 애물단지가 되기 쉬운데, 장난감도서관이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회비 1만 원을 내고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 곳곳에 9개 장난감도서관이 있고, 장난감 1만 3천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공유 공구 도서관도 눈에 띈다. 어쩌다 한 번 쓸 일이 있는 가정용 공구를 빌려주는 곳이다.

 9개 행정복지센터와 지동 창룡마을창작센터, 파장동문화센터 등 11곳에 있다. 저렴한 비용(500~2000원)을 내고 망치, 몽키스패너, 전동드릴, 원형톱 등 수십 종의 공구를 빌릴 수 있다.

청나래 사업도 지난해 4월 출범했다.

수원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취업 준비 청년(수원 소재 학교 재학생 포함)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1명이 1년에 3차례 빌릴 수 있고, 대여 기간은 4일이다. 면접 정장 일체와 넥타이, 벨트 등(구두 제외) 액세서리를 대여해준다. 지난해 청년 2천100여 명이 정장을 빌렸다.

공유 주차 사업은 교회 등 민간시설의 주차장을 이용률이 낮은 시간에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예배 등 교회 방문자가 많은 시간을 제외하고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지난해 관내 5개 교회와 ‘주차장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주차장 공유사업을 전개했다.

또 KT&G, LH와 토지 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화서동 KT&G 수원공장 부지(대유평지구) 일부 토지와 세류초등학교 옆 LH 공사 소유 토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또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 옆에 있는 윌테크놀러지(주)와 협약을 체결하고, 주말·공휴일에 해우재 방문객들이 윌테크놀러지의 주차장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공유주차 사업으로 공유주차장 530여 면을 확보했다. 주차공유사업은 수원시민·공직자·언론인 등이 뽑은 ‘2018년 수원시 최고의 시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2017년 12월 민간운영 방식으로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유 자전거도 업체가 무인대여자전거 6000대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위성항법장치)가 장착된 자전거를 수원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쉽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무인대여자전거는 도입 1년여 만에 가입자 수 2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의 공유 서비스는 공유경제 플랫폼 ‘공유 수원’에서 볼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에서 ‘공유 수원’을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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