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수원시는 인계동·곡반정동에 떼까마귀가 출몰 ‘떼까마귀"의 길을 찾아 사전에 차단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까미귀 순찰반을 편성,성빈센트병원·동수원사거리·아주대삼거리 일원, 인계사거리·백성병원·인계박스·나혜석거리 일원, 가구거리·권선사거리·장다리로에 출현 위치·시간, 이동방향 등을 파악하고 있다.
떼까마귀는 시베리아(러시아), 몽골 등 북쪽 지역에서 서식하다가 겨울철에 남쪽으로 이동하는 겨울 철새다.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보다 몸집이 작고, 군집성이 강해 큰 무리를 이뤄 생활한다.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AI와 같은 질병을 전파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떼까마귀가 앉아있는 전선 밑에 차를 세워놓거나 걸어가면 떼까마귀 배설물로 인한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전선이 있는 곳을 지나갈 때는 하늘을 꼭 살펴보면서 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1월 17일 ‘정찰조’로 추정되는 떼까마귀 한 무리(300여 마리)가 관찰됐지만, 야간에 인계동·지동 등 도심에 머무르는 떼까마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2016년 겨울 처음 수원시 도심에 나타나 4개월여(2016년 12월~2017년 3월) 동안 머무른 떼까마귀는 지난해 겨울에도 수원시를 찾아온 바 있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