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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권재 오산시장 후보, 준비된 정책...오산스퀘어 랜드마크 제안
2018년 05월 25일 (금) 09:24:31 전철규 기자 ckj625@hanmail.net
   
홍재언론인협회와 이권재 오산시장 예비후보 23일 오후 롯데마트 대각선 방향의 이 후보 선거사무소 가졌다...이 후보는오산천변의 공설운동장을 시 외곽으로 옮기고 이곳에 컨벤션, 호텔, 공연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담은 '오산스퀘어'를 지어 오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자는 제안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이권재 오산시장 예비후보(자유한국당)는 인터뷰 내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쌓였던 게 많았던 듯 말이 한번 터지자 멈추질 않았다. 지난 4년 동안 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이번 6.13 시장 선거 도전까지 3번의 큰 선거를 치르면서 누구보다 오산의 현실을 잘 알게 됐고, 고민이 깊어졌고, 정책을 준비해 왔다. 지역 집권세력에 대한 비판이 신랄했고, 또 시민들을 향해 하고 싶은 말들도 많았다. 무엇보다 곽 시장 오산시가 교육에만 신경 쓰고 오산의 경제나 일자리 창출에 무능했으며, 문화와 복지, 체육 등 여러 영역에서의 인프라가 부족함을 지적했다.

 “안민석 곽상욱 민주당 집권 10여년 동안 끼리끼리 해먹으면서 인사와 시 사업에서 여러 의혹이 노출됐다”며 이들이 오산의 적폐세력으로 고인 물을 갈아치워야 함을 강조했다. 개인적인 성취는 이루었지만 마지막으로 자식이 자랑스러워 할 오산을 만들 생각으로 가득 찬 자신에게 한번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오산 집권세력이 내삼미동 공유지 개발(구 서울대부지), 운암뜰 개발을 방치함으로써 이제는 경제발전을 위한 시기를 놓쳤다며 대안으로 오산화성 통합으로 정남 쪽에 산업단지를 조성하자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오산천변의 공설운동장을 시 외곽으로 옮기고 이곳에 컨벤션, 호텔, 공연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담은 '오산스퀘어'를 지어 오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자는 제안도 내놨다.

인터뷰는 23일 오후 롯데마트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이루어졌다. 이하는 이권재 후보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이권재 자유한국당 오산시장 후보ⓒ경기타임스

■ 자신이 꼭 시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

▶오산의 정체가 심각하다. 마땅히 있어야 할 것이 오산에는 없다. 이웃도시 화성과 평택은 하루가 다르게 눈부시게 발전하고 대기업 산업단지 유치하는데 오산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 시민들이 형편만 나아지면 오산을 떠나려고 한다.

도대체 4선 국회의원, 재선 시장이 한 일이 무엇인가? 변변한 기업을 유치했나? 꽉 막히는 교통문제를 해결했나? 말로는 교육도시 표방하고 있지만 좋은 대학 진학률은 너무 낮다. 실패했으면 능력이 검증된 거다. 새로운 인물로 바꿔야 한다. 이대로는 안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오산을 기회의 땅, 희망의 땅으로 만들어야 한다. 4년 동안 시장, 국회의원 선거에 나와 떨어졌지만 그 과정에서 열심히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해왔다. 준비된 정책, 좋은 정책을 가진 시장을 뽑아서 오산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다른 도시보다 더 잘 사는 부자도시를 만들고 싶다.

■ 이번 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 선거운동 기조나 방향은?

▶많은 오산 시민들이 오산의 정체 이유를 알고 있다. 특정 정치세력이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을 너무 오랫동안 독점하다 보니 견제가 안된다. 오만과 독선, 불통에 빠져 오산이 발전하기는커녕 퇴보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감사원 감사 예정인 LED 가로등 특혜 의혹 사건이다.

자유한국당이 잘못하고 최순실의 적폐가 있었지만, 오산에는 우리가 설움 당하고 약자인 야당이었다. 안민석 4선, 곽상욱 재선동안 그들이 모든 권력을 휘둘렀다. 인사비리 즉 각종 기관에 자신들 측근들을 낙하산 인사했고, 그래서 백발회 사건이 일어났다.

끼리끼리 해먹다가 최근에는 자기들끼리 권력 싸움하느라 곽 후보의 보기 흉한 사생활 사진이 유포되기에 이르렀다. 방송을 통해 추악한 모습을 시민에게 보여준 정당이 어디냐. 안민석 곽상욱 사당화된 민주당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우리 오산은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는데 부끄럽지도 않은가. 오산의 적폐세력은 힘없는 우리가 아니라 민주당이다.
권력 암투하며 시민들 기만한 것이 이번 당내 경선과정에서 그대로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사생활은 낯부끄러워 내가 말하기조차 싫고 그들 스스로 시민에게 사과해야 하는데 그런 조치도 없다. 항간에는 현직 시장이 유흥주점에서 업자 끼고 놀았다느니, 친구랑 어울린 것이라느니 여러 말들이 나오는데 어쨌든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고 공인으로서 처신을 잘 해야 한다. 향후 상황을 봐서 적절하게 대응하겠다.

무엇보다 나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사람을 바꿔야 오산이 바뀐다는 것을 설득하는 한편, 내가 만들어 낼 새로운 오산의 모습을 분명하게 정책과 공약으로 제시하며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나가겠다.

■ 대표적인 공약 3가지만 말해 달라.

▶동탄과 오산 똑같은 30평 아파트라도 1억~1억5천 차이 난다. 왜 그렇겠는가. 오산하면 내세울만한 브랜드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내 자식들 놀러 갈 곳 없어서 동탄, 수원, 분당으로 놀러간다. 청년들 로데오거리 하나 없다. 분당에 메타폴리스 4동이 있는데 오산시에 빌딩 하나 있나, 백화점 하나 있나, 컨벤션센터 있나, 호텔이 있나, 청소년 수련원 하나 있나, 장애인종합복지센터가 있나. 회의장 하나 없어서 롯데연수원 가야 하고, 이게 어떻게 시인가, 면이지.

나의 3대 공약은 이렇다.

“첫째 오산-화성 통합으로 오산이 더 큰 도시로 도약하는 것이다.

오산의 먹고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 오산과 화성의 통합이다. 오산 화성 통합으로 100만 도시, 5년 후 150만 도시가 되면 대한민국 5대 거대도시가 될 수 있다. 서로 상생 가능하다.

화성의 정남과 한 구를 이뤄서 산업단지를 만들고 공원과 신도시를 만들면 정남, 북오산, 오산 IC가 3개 갖추어진 교통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구가 된다. 교통이 발달하면 통합은 성공하고 잘 살 수 있다.

당선되자마자 시의회와 추진 일정을 만들고, 시민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지역의 여론을 수렴하고 중앙정부와 화성시장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서겠다. 시민들에게 저의 의지를 보여 드리기 위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석호현 화성시장 후보와 28일 만나 3자간 정책협약식도 가질 예정이다.

둘째, 오산시의 상징이자 시 발전의 견인차가 될 오산의 랜드마크, <오산스퀘어> 조성을 위한 대기업 유치, 타당성 조사 등을 곧바로 시작하겠다. <오산스퀘어>에는 주상복합을 기본으로 그동안 오산에 마땅히 있어야 할 것 중 없었던 컨벤션, 호텔, 공연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도입해 오산은 물론 경기남부의 명물로 만들 것이다.

셋째, 세교지역을 실질적인 신도시로 만들겠다. 세교지구가 이름과 무늬만 신도시라는 지적이 많다. 기본적인 도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양산동-1번 국도 연결, 세교 복합버스터미널 신축 등 SOC 기반을 강화하고, 농축산물 유통센터 설립, 내삼미동 공유지(구서울대병원 부지)에 창의인성교육파크 유치 등을 통해 세교지역의 가치를 올리겠다.

■ 시장 국회의원 선거에서 각각 한번 씩 고배를 마셨다. 이번엔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27년 전 운암뜰에 폭설이 내리던 날 생후 20일 된 딸 아이와 함께 오산에 올라와서, 12년간 가가호호 우유를 배달했다. 금수저 출신이 아니지만 오산을 기회의 땅으로 삼아 자수성가를 했다.

개인적인 꿈은 다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 아이들과 다음 세대를 위해 오산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고 싶다. 두 번의 낙선은 오산의 현안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됐다. 그리고 낙선하지 않았다면 다가갈 수 없는 분들과 새롭게 만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시련을 통해 더 잘하라는 기회와 자질을 준 것이라 생각한다.

실패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기존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에서 잘 할 수 있는 자신도 생겼다. 그래도 여전히 정당 때문에 망설이신다면 사람과 비전을 보고 선택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 곽상욱 오산시장 8년 행정 성과는?

▶곽상욱 시장이 주로 주부 등 오산 여성과의 소통에 많은 노력을 해서 관련된 정책을 개발한 점은 높게 평가한다. 시장이 교육에 신경 쓰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시장은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복지 등 다양하게 고민하고 시를 발전시켜야 한다.

그런데 오산시장은 마치 교육감 같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곽 후보 집권 8년 동안 눈만 뜨면 교육, 교육도시 했는데, 교육이 지역민들 먹여 살리는 건 아니잖은가. 수익은 못 만들고 끊임없이 지출만 하는 것이 곽상욱 오산시의 정책이 돼버렸다. 오산은 절름발이 시가 됐다. 교육 하나에만 치우치면서 균형적인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교육은 학생들 수준과 적성, 재능에 따라 도움을 줘야 하는데, 곽 후보의 오산시 교육은 획일적이다. 또한 교육은 교육감, 교장, 교사 등 교육전문가가 하도록 하고 시는 뒷바라지를 해줘야 하는 데 오산은 시장이 다하고 있다.

선생님들은 가기 싫은 곳, 빨리 떠나고 싶은 곳이 오산이라고 한다. 선생님들의 지역 선호도가 1순위 수원, 2순위 동탄, 3순위 오산 이런 식이다. 오산에 오면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달리고, 지자체가 간섭하다보니 자율성이 제약되고, 일거리가 늘어나서 학생들에게 신경 쓰지 못한다. 빨리 오산을 떠나고 싶어 한다.

경제 부분 관련해선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박신원 전 시장이 유치한 것이다. 곽상욱 시장, 안민석 의원이 산업단지 조성이나 경제 활성화 관련해서 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

나는 운암뜰, 부산동 땅에 10년 전부터 산업단지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지역 집권세력은 10년 동안 그 금싸라기 땅 방치해뒀다. 경제에 너무 무능하다. 지금 운암뜰은 땅값이 올라 평당 150만원이 넘어가 산업단지 조성이 어렵게 됐다.

이제야 운암뜰에 산업단지 조성한다고 몇 차례나 용역주면서 수억의 예산을 낭비하고 아직도 대안이 없다. 내삼미동 공유지에 서울대병원 유치한다느니, 한옥마을 짓겠다고 수억 투자해 용역 주고 하더니 지금 겨우 복합안전체험관 하나 확정됐다.

서울대병원 유치에 실패하고 요즘 뒤늦게 안전체험관 유치니 영화촬영소 등의 얘기를 새로 하는데 그동안 해온 일을 보면 믿을 수가 없다. 516억 시민혈세 투자해서 5만8천여평 땅을 사서 활용도 못하고 그동안 이자만 200억 넘게 낭비했다.

그 알토란같은 땅에 5천평 안전체험관을 사업 따오는 조건으로 경기도에 영구 기부채납 해 버렸다. 오산에 땅도 재정도 없는데 왜 경기도에 기부채납하나. 왜 100억 투자하고 5천평땅 빼앗기면서 안전체험관을 오산시에서 해야 하나. 쪼개기 되니까 효율성도 떨어져서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도 어렵게 됐다.

타 지역 3~4군데 이미 만들어진 미니어처 테마파크 적자나고 있는데 유럽에서 철지난 테마파크 이제야 우리 땅에 만들어서 무슨 관광산업이 된다는 것인지 한심하다.

10년전 독산성 부근에 6만평 이수만 SM 주도의 한류 전진기지 만든다고, 조만간 공사 들어갈 것처럼 얼마나 홍보하고 이용해 먹었나. 그런데 진행됐는가. 서울대병원 10년 전에 유치하겠다고 두 번이나 공약한 안민석 의원과 곽상욱 후보 유치했는가. 10년부터 독산성 유네스코 등재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가능한 일이냐. 거짓말만 하고 시민 기만하는 시장, 국회의원을 또 찍어줘선 안된다.

오산역 환승센터 건설비용 600억 중 500억 가량 시예산 들어갔는데 소유는 철도공단 국가에 빼앗기고 오산시는 1년 관리비로 시예산 잡힌 것만 4억이다.

좌회전이 안돼 불편하고, 교통체증은 심해지고, 택시는 세울 곳이 없고, 공중화장실 하나 없고, 경제효과가 하나도 없고. 무엇보다 오산시가 그렇게 많은 예산을 들였는데 왜 국가에 환승센터를 빼앗기나. 랜드마크 라더니 거대한 콘크리트 흉물을 하나 만들어 놨다. 행정을 이렇게 엉망으로 하나. 시민들이 이런 사실을 모른다.

10년 세월 오락가락하며 800억 혈세만 낭비(이자 비용만 200여억)한 서울대병원 유치 실패, 600억 들여 교통불편 회색 콘크리트 흉물로 만들어 버리고 국가 소유가 돼버린 오산역 환승센터, 절차무시 무자격자 특혜의혹으로 감사원 감사까지 받게 된 LED 에스코 가로등 사업, 이 세가지를 곽상욱 시장의 3대 실정이라고 규정한다.

이렇게 오산을 낙후시키고 시정을 갈팡질팡 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3선을 하겠다고 나선 것은 너무나 염치없는 일이다.

■ 마지막으로 꼭하고 싶은 말은?

▶오산 시민들께서 다른 시의 발전상과 오산시의 발전상에 대해 비교를 안 하시는 것 같다. 지금 있는 그대로가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안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다른 도시와 비교하면 우리는 초라하고, 없는 것이 너무 많다.

지금 오산의 현실을 보면 참으로 답답하다. 4선 국회의원, 재선 시장이 한 일이 무엇인가.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도시 SOC, 뭐하나 제대로 한 일이 없다. 시민들 쉴 쉼터도 없고, 저수지 둘레길 하나 없다. 문화와 체육을 즐기고, 먹고사는 문제와 교통문제 해결하고, 그래서 오산시가 다른 시보다 넉넉하게 행복한 오산시, 작지만 행복한 오산시, 그런 시를 만들 수 있도록, 새롭게 일할 수 있는 일꾼에게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

맡겨놨는데 잘못했으면 심판하는 것이 선거의 본질이다. 안민석 4선, 곽상욱 재선동안 오산시가 다른 시에 비해 잘 산다고 생각하면 계속 맡겨주시고, 낙후되고 쇠퇴돼 있으면 바꿔주시기 바란다.

사람을 바꿔야 오산이 바뀐다. 젊은 꿈들이 모여서 만드는 작지만 강한 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 청결한 환경과 격조 높은 문화를 갖춘 명품도시 오산, 엄마와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과 보육도시 오산, 이런 모든 것이 갖춰진 명품 자족도시 오산의 비전, 이권재가 반드시 만들겠다.

- 홍재언론인협회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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