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성남 등 6곳 대기 중 유해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조사결과 … 벤젠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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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성남 등 6곳 대기 중 유해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조사결과 … 벤젠 ‘안전’
  • 전찬혁 기자
  • 승인 2018.05.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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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도로변 2개소(성남, 용인), 주거지역 2개소(수원, 안양), 산업단지 2개소(시흥, 안산)에 43종의 유해 휘발성유기화합물질 검출 결과를 3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이란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화합물을 말하는 것으로 오래 노출될 경우 감각이상, 시각 및 청각장애, 기억력 감퇴 등의 운동장애나 심할 경우 의식상실, 마비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가장 많이 알려진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이다.

조사 결과 벤젠은 전 지역에서 평균 0.40ppb가 검출됐다. 이는 대기환경 기준인 1.536 ppb의 26%수준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질로(VOCs)는 도로변과 주거지역에서 톨루엔(3.8ppb)이, 공업지역에서는 톨루엔(10.6ppb), 디클로로메탄(8.8ppb), 에틸벤젠(1.6ppb), 자일렌(1.8ppb) 등 평균 28종이 검출돼 대기 중 상시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출된 유해 VOCs은 주간(11.5 ppb)보다는 대기가 안정한 야간(21.1 ppb)이 평균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유해물질 누출사고 시 야간에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조사됐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물질(VOCs)에 대한 국내 대기환경기준치가 없는 실정이어서 지속적으로 오염도 변화를 조사하여 도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내 화학물질 배출량은 전국배출량의 21.5%인 연간 11,547톤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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