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음악회가 선사하는 '가을밤의 러시아 클래식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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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음악회가 선사하는 '가을밤의 러시아 클래식 향연'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10.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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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러시아 클래식의 선율이 경기도 수원시의 가을밤을 수놓는다.

수원예총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수원시 인계동 제1야외음악당에서 한국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 연주자들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 초청,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국립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한 뒤 현재 상명대학교 초빙교수로 있는 찬바 노다가 지휘한다.

음악회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소프라노 올가 페리에가 특별 출연,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를 선사한다. 올가는 유럽 여러 극장 공연에서 여주인공 토스카 역할의 가장 좋은 소프라노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는 러시아의 문호 푸시킨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란' 서곡으로 음악회를 연다.

악마에게 납치된 키예프 봉주의 딸 루슬란을 루드밀란이 구출한 뒤 결혼한다는 내용의 오페라로 서곡은 이들이 경사스럽게 결혼하는 장면을 소재로 한 밝고 장대한 곡이다.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는 또 라흐마니노프의 걸작중 하나로 꼽히는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러시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신예 김다은 협연으로 연주한다.

이밖에 비제의 카르멘 발췌곡, 신세계 교향곡과 비발디 4계 등 클래식 모음곡, 최근 모 방송사의 '남자의 자격' 합창곡으로 더욱 유명해진 넬라 판타지아 등 영화음악 모음곡 등으로 러시아 오케스트라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음악회에서는 인기 아나운서 진양혜 씨가 가이드로 나서 연주자와 작곡가, 연주곡 등에 대해 상세한 해설을 하며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와 DSD삼호아트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전석 무료이고 쌀쌀한 가을 밤 날씨를 감안해 선착순으로 입장객 1천명에게 무릎 담요를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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