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수원시가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균형을 잃지 않겠다는 홍보영상을 화성시 내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에서 상영하자 화성시가 발끈했다.
화성시에따르면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균형' 제목의 홍보영상은 25초가량으로 수원시와 화성시 간의 갈등을 넘어 두 도시의 균형 잡힌 발전을 목표로 추진된다며 팽이가 등장한다고 밝혔다.
화성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말하는 '균형'이라는 영상에 나오는 팽이는 영화 '인셉션'에서 나왔던 토템이라는 팽이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셉션에서 '토템'이라는 팽이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영화 '인셉션'은 놀런 감독이 남의 꿈에 들어가 꿈을 설계한다는 내용으로 만들어낸 SF 액션 스릴러 영화다. 꿈에서 깨어나 보니 또 꿈이고, 꿈속 꿈을 계속 반복하다 보니, 주인공은 자신이 있는 곳이 꿈인지 현실인지 알아내기 위해 토템이라는 팽이를 돌린다. 팽이가 균형을 잃지 않고 계속 돌고 있으면 그곳은 현실이 아닌 가상세계인 꿈속을 뜻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주인공이 현실로 돌아오면 팽이는 균형을 잃고 쓰러져있다. 수원시가 홍보하고 있는 '균형'을 하고 있는 토템은 현실이 아닌 가상현실에서나 가능함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