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중도입국 청소년 '수준별 한국어 교육'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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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중도입국 청소년 '수준별 한국어 교육' 원한다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7.12.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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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수원시의‘중도입국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수준별 한국어 교육’으로 나타났다.

 이영안 수원시정연구원 도시행정연구실 연구위원이 중도입국 청소년 161명을 대상 ‘수원시 중도입국 청소년 생활실태 조사 연구’에 따르면 한국 생활 적응에 필요한 지원으로 수준별 한국어 교육’(38.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직업기술 훈련’(14.3%), ‘학교수업·주요과목 지도’(11.2%), ‘학비 지원’(8.7%), ‘진로·적성 지도’(7.5%)가 응답했다.

이 연구위원은  21일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연 2017 연구성과보고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외국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지만, 부모의 재혼·취업으로 부모를 따라 한국에 온 청소년을 말한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 7~9월 중도입국 청소년 부모 5명, 전문가·실무진 5명을 대상으로 FGI(표적집단면접)를 했다. 설문 응답자는 만16~18세가 31%로 가장 많았고, 만19~21세 24.2%, 만22~24세가 18.7%였다.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 문제’(34.8%),‘돈 문제’(25.5%), ‘학교 성적’(9.9%), ‘외로움’(7.5%) 순이다.

진로선택을 위해 필요한 도움은 ‘한국어 교육 지원’(39.8%)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빠른 취업 후 경제활동’이 19.9%, ‘학교 공부’ 14.3%, ‘직업기술교육 훈련’이 13.7%였다.

부모의 직업은 아버지는 ‘건설·현장 일용직 종사자’(32.9%), 어머니는 ‘서비스업(식당) 종사자’가 29.2%로 나타낫다.

한국에 살고 싶다는 청소년이 36.6%, ‘출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청소년은 28.6%였다(모르겠다 24.2%)를 응답했다.

2015년 11월 기준 수원시 외국인 주민 자녀 3천956명이 살고 있으며 만 6세 이하가 2천389명(60.4%), 만 7~12세(29.9%), 만 13~15세가 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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