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자율차 제로셔틀, 12월 시범운행...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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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자율차 제로셔틀, 12월 시범운행...경기도
  • 전찬혁 기자
  • 승인 2017.12.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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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경기도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차(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달리는 차)인‘제로셔틀’ 시범운행을 앞두고 인증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도는 12월 중 시범운행을 목표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차량 내·외관, 조향·제동·안전성 제어 장치 등 일반 자동차가 받는 안전기준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제로셔틀은 도의 의뢰를 받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3년간 개발한 자율주행차다. 미니버스 모양의 11인승차로 판교제로시티 입구와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km구간을 시속 25km로 왕복 운행하게 된다.

도는 앞서 지난 1일 배터러(구동축전지 장치) 시험인증을 통과했다.

안전기준 인증 받으면 국토교통부에 제로셔틀에 대한 운행 허가를 신청, 임시번호판을 달고 운행에 들어간다.

김재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자율주행연구실장은 “각각의 인증절차가 남아 있어서 구체적 시험운행 개시 일자를 정할 수는 없지만 인증과정에서 하자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올해에 시범운행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도는 제로셔틀 외에 자율주행 시험운행에 필요한 교통신호체계와 운행매뉴얼 마련 중이다.

교통신호체계의 경우 이미 경찰청과 협의를 마치고 지난 11월 17일 제로셔틀 운행구간 내 교차로에 신호제어기 12대를 교체했다.

운행매뉴얼은 자율주행차에 일반인이 탑승할 경우 혹시나 있을 사고에 대비한 것으로 사전동의와 보험 가입이 주요 내용이다.

도는 보험개발원과 함께 보험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운행이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보니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규정 마련에도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제로셔틀이 국내 자율주행에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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