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낡고 비좁은 수원농수산물시장이 현대식 농수산물 유통매장으로 탈바꿈한다.
수원농수산물시장은 2020년 5월쯤 현대식 유통매장으로 24년만에 새롭게 탄생 문을 연다
수원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임시대체부지(권선동 1234-1번지)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청사진 사업비는 1천61억 원을 들여 첨단 물류시스템과 친환경설비를 갖춘 현대식 농수산물 유통매장으로 변신한다.
이곳은 1993년 2월 권선동에 자리를 잡은지 24년이다.
그러나 아파트단지와 상가가 둘러싼 시가지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소음과 악취, 교통체증, 주차난 등으로 상인, 이용자 모두 불편을 겪어왔다.
5만6천925㎡ 부지에 들어선 10개 동의 좁은 건물 안에 청과·수산 관련 5개 법인의 중도매인 203명이 영업하면서 상인과 소비자의 동선이 겹치고, 적재공간도 부족했다.
주차장에 임시로 천막을 쳐 물건을 쌓아두면서 주차난도 넘쳐 불편을 겪어 왔다. 596면의 주차장도 북족한 실정이다. 하루 800여 대의 주차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농수산물시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류환경개선, 복잡한 점포구조 정비, 친환경설비 도입을 추진한다.
공사는‘롤링방식’(단계별 순환 재개발 방식)으로 진행해 공사기간에도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정상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가 농수산물시장 인근에 마련한 임시대체부지(1만 1517㎡)에서 점포 일부가 영업을 하는 동안 기존 건물을 부분적으로 철거·재시공하고, 점포들이 순차적으로 완공된 도매시장 건물에 입주하는 방식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5만 8천940㎡ 부지(기존 5만 6천925㎡)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기존 지하 1층, 지상 2층)로 건설된다.
건물 연면적은 4만 9894㎡로 (기존 2만 1698㎡)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2만 8196㎡) 으로 과일동·채소동·수산동·종합판매장이 들어선다.
이와함께 제품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온 경매장 등 저온 유통시스템이 설치하고 지게차 등 각종 물류 설비가 전동설비로 바꿔 제품 반입·반출 동선이 일방향으로 정리해 신속한 물류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 10개 동으로 세분화돼 혼잡하던 내부 구조는 채소, 과일, 수산, 직판장, 기타물류 등 5개 동으로 개편하고 중도매인 점포는 유형별로 분류·배치돼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인다.
친환경 설비로 전기 등 도매시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21% 이상을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의 고질적인 악취 민원 최소화를 위해 폐수와 쓰레기 처리시설이 지하화한다.
기존에는 없던 지하주차장도 268면 규모로 만들어 전체 주차면수는 596면에서 657면으로 61면(10.2%) 늘어난다.
농수산물현대화사업은 ‘롤링방식’(단계별 순환 재개발 방식)으로 진행해 공사기간에도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정상 운영된다.
농수산물시장 인근에 마련한 임시대체부지(1만 1517㎡)에서 점포 일부가 영업을 하는 동안 기존 건물을 부분적으로 철거·재시공하고, 점포들이 순차적으로 완공된 도매시장 건물에 입주하는 방식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농수산물시장현대화사업은 지역경제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농식품 산업발전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93년 개장 이래 경기 서남부권역 농수산물 유통의 거점 역할로 연간 1천924억원의 청과와 수산물이 거래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6천여명의 이용객이 찾는 전국 33개 농수산물도매시장이다. 매출액과 규모도 10위 안에 드는 규모다.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지난 2006년 곡반정동 시유지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신축해 이전하려다가 사업비 부족 등의 이유로 포기했었다.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사업비 국비 318억 원, 도비 95억 원, 시비 224억 원, 국고융자 424억 원 등 1천61억 원으로 현재 부지에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기공식을 가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