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용인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희망도서 바로대출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공모는 행안부가 지자체의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일반협업과 사회혁신 두 부문으로 나눠 실시한 것으로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151건이 응모됐다. 이 가운데 용인시의‘희망도서 바로대출제’는 81건이 응모된 일반협업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수상과 함께 우수사례 발표를 하게 된다.
26일부터 4일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지자체 4곳에만 허용되는 성과전시 홍보부스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는 시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동네서점에서 쉽고 편리하게 빌려볼 수 있는 획기적인 공공도서관 서비스로 지난 2015년 용인시가 최초로 시행했다. 이후 서비스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수원, 부천, 안산, 오산, 여수, 포항, 충주, 나주, 세종시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월엔 도서관 관리시스템과 연계한 희망도서 바로대출시스템을 구축,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것은 물론 공공도서관 표준관리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게 해 이 서비스를 전국 모든 지자체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발굴·보급해 각 지역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2015년부터 지방자치박람회와 연계해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를 공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선정으로 희망도서 바로대출제가 최고의 행정서비스라는 점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