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총탄약시험장 폭발 사고 6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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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총탄약시험장 폭발 사고 6명 사상
  • 정양수 기자
  • 승인 2009.12.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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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대시험장 고폭탄 수락시험 도중 발생
포천 국방과학연구소 총탄약시험장에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3일 오전 11시40분께 포천시 창수면 고소성리 군부대 다락대사격장 안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 총탄약시험장(일명 다락대시험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5명은 의정부성모병원, 포천의료원, 동두천성모병원 등 3곳에서 분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시험장 직원들이 사격장 안에 별도의 통제된 시험장에서 155㎜ 견인포 고폭탄에 신관을 넣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수락시험 도중 발생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이날 고폭탄 개발업체의 의뢰를 받아 시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의 현장 확인 결과 1명 사망, 2명 중상, 3명 경상 등 모두 6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자는 국방과학연구소 직원 정기창(40)씨로 추정되며 중상자 2명은 공병찬(31), 김연웅(36)씨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공씨는 양쪽 팔이 절단돼 봉합 수술중이며 김씨는 전신에 파편이 박혀 제거 수술을 받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는 "무기류를 다루기 때문에 보통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시험한다"며 "정확한 사상자 신원과 사고 원인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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