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교폭력, 10번 중 7번 교내 발생...언어폭력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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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학교폭력, 10번 중 7번 교내 발생...언어폭력 가장 많아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7.09.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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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경기도내 지역의 학교폭력 10건 중 7건이 학교에서 발생하며 이중 쉬는 시간에 폭력과 언어폭력이 전체 피해의 72%에 달하는것으로 나타낫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교육청의 학교폭력실태 조사결과를 분석,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학교폭력의 발생 장소는 교실 안이 34.4%,복도 16.4%, 운동장 8.6% 등이다.

노래방이나 놀이터, 공원, 집 등 학교 밖 장소는 모두 10%를 넘지 않았다.

발생시간은 쉬는 시간이 41%,하교 시간 이후 16%, 점심시간 10%, 수업시간 8%, 하교 시간 5% 순이다.

학교폭력 중에선 언어폭력이 72%, 집단따돌림, 신체 폭행, 스토킹, 사이버 괴롭힘, 금품 갈취, 강제추행, 강제심부름 등이다.

남학생은 주로 폭행이나 스토킹을, 여학생의 경우, 집단 따돌림이나 사이버 괴롭힘을 당했다.

특히 학교 폭력은 2013년 이후 매년 줄어들지 않았으며 연령대는 점점 낮아지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4천928명이던 피해 학생 수는 2014년 5천342명, 2015년 5천131명으로 늘었다. 초등학생 가해 학생은 2013년 352명에서 2014년 552명, 2015년 659명이다.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 5명 중 1명은 누구에게도 피해를 알리지 않고 있었다.

오세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학교폭력의 초기대응은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전문성이 없는 교사와 학부모로 위원회가 구성되다 보니 학교마다 서로 다른 조치가 내려져 일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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