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김진표 의원 군공항 주민투표 단칼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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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화성시장,김진표 의원 군공항 주민투표 단칼에 거절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7.08.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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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채인석 화성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표의원의 군공항 주민투표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그는 굉장히 화가나고 놀랍다고 직설했다.

채 시장은 21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무)의 수원 군공항의 화성 이전 여부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화성시민의 찬반투표로 결정하자는 제안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회견문을 통해 “정치적 생명을 걸고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을 막아내겠다”며 “민·민 갈등을 조장하는 주민투표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경기타임스

채 시장은  "김진표 의원이 수원시의 지역이익을 위해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고,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과정에서도 화성시 한 곳만을 콕 집어 전방위적인 압박을 했다"며 "국익이라는 미명하에 수원의 이익을 탐하면서 화성의 미래를 말살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냐"고 직설했다.

채 시장은“태영 수원시장과 김진표 의원은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에 따른 천문학적 비용 부담에 대한 수원시민의 의사부터 먼저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성시와 화성시민은 서해안 바다를 새정부 국정기조인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보고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뒤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시 이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채 시장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저지를 위해 오는 29일 화성시민들과 국방부를 방문해 반대 의사를 재차 전달할 계획이다. 

긴급 기자회견은 앞서 지난 17일 수원시가 시청 대강당에서 ‘새정부 국정운영정책설명회’를 열고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사업과 관련해 ▲국익을 위한 화성시의 희생 당연시 ▲화성시장의 사업관여 중단요구 ▲전투비행장 이전 대가로 향남-동탄간 철도 신설 등을 제안하며 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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