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54년 미군사격장 아시아 최대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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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54년 미군사격장 아시아 최대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로 탈바꿈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7.06.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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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2시 30분.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주한 미 공군 사격장 터. 아시아 최대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 개장...채인석 화성시장,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구본능 KBO총재ⓒ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9일 오후 2시 30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주한 미 공군 사격장 터.

이곳은 54년간 주한 미 공군 사격장(일명 쿠니사격장)으로 사용했디. 그러나 2005년 폐쇄됐다

화성시는 우정읍 매향리 옛 미 공군 사격장 터 24만2천여㎡에 유소년 야구 단지 '화성드림파크'를 조성하고 9일 오후 개장식을 했다고 9일 밝혔다.

화성드리파크는 경기도의 'NEXT 경기 창조오디션' 최우수 제안사업에 선정돼 받은 상금 85억원 등 7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부지면적 242,689㎡ 규모에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총 8면의 야구장이 들어섰다.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다.

아마추어 야구인과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해 다양한 운동공간과 공원, 로컬푸드 레스토랑, 매점 등 편의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됐다.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주한 미 공군 사격장 터.아시아 최대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로 탈바꿈ⓒ경기타임스

야구장은 자라나는 유소년들의 건강을 생각해 천연소재가 사용됐으며, 아마추어 야구인 및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다양한 운동공간과 공원도 마련됐다.

시는 화성드림파크가 유소년과 아마추어 야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장을 기념해 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26개팀 4천 여명이 참가하는 ‘2017 화성드림컵 리틀야구대회’도 개최한다.

화성드림파크로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이전하면서 올해 말까지 16개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시는 아픈 역사를 지닌 매향리사격장 일대를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시민의 휴식 레저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농섬(폭격장)과 육상사격장 터 97만여㎡ 가운데 57만6천여㎡를 2014년 말 국방부로부터 사들였다.

이중 24만2천여㎡에 화성드림파크를 조성했다.나머지 33만3천여㎡에는 평화생태공원을 조성 중이다.
 
시는 2015년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체결한 협약으로 4년간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도 개최된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아시아·태평양 국제리틀야구 월드리시리즈’의 아시아 지역예선인 ‘APT(Asian-Pacific Tournament) 대회’를 유치해 앞으로 세계적인 유소년 야구메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화성드림파크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곳이자 화성의 미래 성장 원동력”이라며, “관내 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장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구본능 KBO총재 등 야구계 인사와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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