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동담당의 사업 본격 추진
상태바
수원시, 아동담당의 사업 본격 추진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7.05.16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시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와 업무 협약 체결

[경기타임스] 수원시는 수원시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와 16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 아동 담당의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의료단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와 3개 의사회는 협약에 따라 아동 담당의 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하고, 예방중심의 지속적인 아동 건강관리로 아동의 건강을 향상하고, 상호 협력으로 의료지원에 필요한 체계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의원 22개소, 치과 의원 19개소, 한의원 22개소 등 63개소를 아동 담당의 지정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아동 담당의 대상 아동은 차상위 계층·기초수급자·한부모 가정 등 사회 취약 계층 아동과 보호자, 보건, 의료기관의 장이 선별해 추천한 아동 중 수원시 아동 담당의 의료지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건강증진관련법에 의해 시행하고 있는 건강검진에서 정신·근골격·구강·시력·비염 질환 소견을 받은 만 6세 이상 12세 이하 아동이 지원대상이다. 

아동 담당의 사업 대상인 수원시의 학령기(초1~초6학년) 저소득층 가정 아동은 2017년 1월 현재 3725명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 아동이 846명, 차상위계층 1477명, 한부모 가정 314명, 기타 저소득 아동이 1088명이다.

시는 대상 아동에게 등록, 건강, 상담, 보건 교육 중 한 가지 이상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아동 담당의 의료기관에 현금으로 7만 원(등록비)을 정액 지원하고 본인 부담 치료, 수술, 보장구비, 정밀 검사에 대해서는 30만 원 한도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시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동 담당의 사업은 지역·계층 간 의료서비스 이용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1년여 동안 협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아동 주치의’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수원시는 올해 4월 수원시 의사회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조례를 개정, ‘아동 담당의’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아동 담당의 의료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무엇보다 세 단체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수원시 보건소와 세 의료단체가 협력체계를 강화해 아동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