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9대 대선공약 제안 국가발전 전략과제 23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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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9대 대선공약 제안 국가발전 전략과제 23개 채택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7.04.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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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경기도가 19대 대선을 앞두고 각 당에 제시한 71건의 국가발전 전략과제 중 23건이 각 후보 공약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0일 5대 목표에 19대 전략, 71개 핵심과제를 선정, 각 정당 및 대선 후보 캠프에 전달하고 '대선 공약화'를 요구했다.
 
도가 선거 D-11일을 앞두고 주요 대선 후보 5명의 소속 정당 홈페이지와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후보별 10대 공약 및 언론 보도자료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71개 도 제시 과제 중 23건이 1명 이상의 후보 공약에 반영됐다.
 
5명 모두 공약한 과제는 '육아휴직 급여 현실화'와 '4차 산업혁명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 구축' 등 3건이었고, 4명이 공약한 과제는 '미군반환공여지의 국가개발' 등 2건이었다. 2명 이상이 공약에 반영한 과제는 16건에 달했다.
 
후보별 반영 현황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경우 경기도 관련 8개 공약 중 ▲북부 접경지역 규제 완화와 미군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 ▲파주와 개성·해주 연계 '통일경제특구' 조성 ▲경기 남부를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로 조성 ▲청정 상수원 다변화로 깨끗한 수돗물공급 등 4건이 도 제시 과제였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의 6개 도 관련 공약 중에는 ▲GTX 3개 노선의 확실한 완성 ▲DMZ 평화벨트 조성 ▲경기만 해양레저 클러스터 조성 ▲경기 남부 4차 산업 중심 테크노밸리 조성 등 4개의 도 제시 과제가 포함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도 관련 공약(5건)에는 도 제시 과제인 ▲남북교류협력의 활성화 전초기지로 조성 ▲수도권 광역철도 건설 ▲경기서남부 일대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화 등 3건이 들어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당내 경선을 치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6건의 도 관련 공약 모두가 도에서 제시한 과제였다.
 
▲교통혁명으로 사통팔달 경기도 ▲경기도를 혁신성장의 거점,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화 ▲경기도 동북부 지역에 대한 국가지원 강화 ▲경기도에 대한 행정특례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이다.
 
마지막으로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도 관련 4개 공약에는 ▲판교·광교·광명 등에 첨단 테크노밸리 조성 ▲수원화성·남한산성 등 세계문화유산지구 조성 ▲파주·연천·김포 등 통일관광특구 및 DMZ 평화생태허브 조성 등 3건이 도가 제시한 과제였다.
 
도 관계자는 "어느 후보가 공약에 도 관련 내용을 얼마나 반영했느냐도 중요하지만, 당선 이후 실제 추진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의 경기도 관련 공약 8건 중 7건이 도에서 제시한 과제였으나 실제 추진된 것은 1건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에 따라 어느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선거 이후 당선인 측과 소속 정당을 대상으로 도 관련 공약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2개 정도의 경기지역 발전 과제를 추가로 발굴해 당선인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재율 행정1부지사를 팀장으로 한 TF를 구성해 추가 정책 과제들을 발굴 및 제시하고, 남 지사도 직접 당선인 측과 접촉해 국정과제에 포함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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