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수원시 권선구는 19일,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고색동 수원산업1단지 황구지천 일원에서 개최한 청소년 알뜰 벼룩시장에 참여한 100명의 청소년들이 판매가 끝난 후 수익금 일부인 30여만원을 기부했다.
벼룩시장은 청소년 및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가정에서 쓰지 않고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교환 판매하는 장소로, 재사용과 나눔의 경제를 체험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이다.
구 관계자는“벼룩시장을 통해 청소년들이 환경에 대한 소중함과 나눔에 대해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기부금은 연말에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벼룩시장에 더 많이 참여해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 위기가정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구는 18일,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등 5개 기관이 모여 정신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을 위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상정된 가구는 권선구에 거주하는 한부모 세대로,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최근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자살을 시도하는 등, 경제 및 정신건강 문제, 자녀양육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구와 관계기관은 지속적으로 상기가구를 모니터링하고 경제적 지원방안을 모색하여 대상자의 심리안정을 도모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구 관계자는“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위기상황에 있는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좀 더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선1동 홀몸 어르신을 위한 사랑을 담은 밑반찬 전달
권선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정미령)는 19일 회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홀로 계신 어르신 20가구를 위한 봄 영양을 책임질 제육볶음과 오이소박이를 만들어 전달했다.
새마을부녀회는 매달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하여 사랑의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이 날 반찬을 전달 받은 한 어르신은 “매달 이렇게 반찬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정성 가득한 반찬을 먹어보니 봄바람 만큼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미령 새마을부녀회장은 “몸이 불편하거나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보면서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반찬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