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지방자치단체의 위상을 알리는 경기도 시.군 순위가 2년만에 바뀌었다.

1위는 수원시, 2위는 고양시, 용인시는 지난해 100만을 돌파하면서 99만대의 성남시를 제치고 2년만에 3위로 올라섰다.

화성시는 지난해 9위에서 7위로 2단계 상승했다.

시·군 순서는 법적인 의미는 없다. 그러나 시장·군수 회의 때 좌석배치나 공문서의 각종 현황 및 통계표 작성에 쓰이는 등 자치단체의 위상과 직결된다.
 
경기도는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거쳐 '경기도 시·군 순서 규정 일부개정규정을 5월8일 자로 발령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시·군 순서는 등록 외국인 수를 포함한 전년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에 따라 매긴다.

개정규정을 보면 수원시(123만1천224명),고양시(105만1천970명)가 지난해에 이어  1∼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8월 인구 100만명이 넘어선 용인시(100만8천12명),성남시(99만2천159명)를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9위였던 화성시(67만5천575명)는 남양주시(66만8천696명), 안양시(60만4천652명) 를 제치고 7위를 차지했다.
 
하남시(21만2천941명)도 양주·구리·안성·포천·의왕 등 4개 시를 앞질러 25위에서 20위로 급상승했다.
 
과천시(6만4천13명), 가평군(6만3천517명), 연천군(4만6천886명)도 10만명으로 29∼31위를 차지해 변동이 없었다.
 
도 관계자는 "인구 증감 현황을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에 한번씩 시·군 순서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31개 시·군별 인구(2016년 12월 31일 기준)

전찬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