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에든버러 프린지 공연 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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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에든버러 프린지 공연 갈채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08.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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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립예술단은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가 16일부터 21일까지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여해 4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8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열리는 에든버러 국제프린지 페스티벌에 에든버러프린지국제청소년관현악협회(EFICYO)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음악을 통한 창작 아이디어의 공유와 상호 공동연주’를 주제로 하는 음악프로젝트에 참여해 단독공연 1회, 합동공연 1회와 런치타임콘서트 2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20일 에든버러 세인트메리 대성당에서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잉글랜드 엑스터 데븐 시의 ‘SWC앙상블 오케스트라, 스코틀랜드의 웨스트 던바톤셔 시 청소년오케스트라외 3개국 연합오케스트라를 구성, ‘국경을 넘은 음악’을 주제로 열린 ‘갈라 콘서트’에 참여했다.

3개국 지휘자가 교대로 연합오케스트라를 리드하는 가운데 음악의 거성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손자인 가브리엘 프로코피에프가 작곡한 ‘불어라 부부젤라(bangen vuvuzela)와 ‘아케이드(Arcade)를 세계 초연하고, 이중엽 지휘자가 선정한 ‘교향악단을 위한 아리랑 편곡 작품’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21일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안톤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 ‘잉글랜드’ 전 악장을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의 열광적 갈채를 받았다.

또 체류 기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연합오케스트라와 런치타임 콘서트에 참가하기도 했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6일 동안 3개국 오케스트라와의 합동 연습, 마스터 클라스, 워크숍 등을 통해 국제적 친선은 물론 기량의 향상에도 큰 진전을 이뤘다.

이중협 지휘자는 3회의 아리랑 워크샵을 열고 150여명 단원들에게 ‘아리랑’에 담긴 한국 정서, 음악 형식, 감성 등 배경 지식을 설명하고 연주를 지도해 단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외국 청소년 연주자들은 합숙 기간 내내 아리랑 선율을 흥얼거리며 한국과 용인에 대한 호기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올해로 63회째를 맞는 국제음악연극제이다. 8개 분야의 세부 페스티벌 가운데 프린지 페스티벌은 참가 대상, 장르, 규모 등에 제한 없이 다양한 문화의 장을 펼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행사다.

난타, 점프 등 국내 공연 콘텐츠들이 에든버러 페스티벌 참여를 계기로 세계적인 콘텐츠로 거듭난 바 있다.

용인시립예술단은 지난해 아시아국가로는 최초로 영국국립청소년관현악협회(NAYO)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두 번째 공연을 성료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과 용인의 이미지 제고에 적극 기여했다는 평가다.

문의 용인시 공연예술과 예술진흥부서 031-324-2097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031-889-9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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