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가스검침원 위장 이삿짐서 금품 훔친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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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부경찰서,가스검침원 위장 이삿짐서 금품 훔친 50대 구속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6.12.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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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일산동부경찰서는 29일 수도권 일대를 돌며 가스검침원 등으로 위장, 이사 집 및 이삿짐 차량 등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김모씨(57)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 15일 오후 1시 30분께 이사 중이던 서울 강남구 소재 다세대주택 3층의 열린 현관문으로 들어가 휴대폰·현금·핸드백 등 약 3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3월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서울·경기 일대 이사 집과 이삿짐 차량을 대상으로 모두 34회에 걸쳐 약 2억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이사를 하는 피해자들이 이삿짐 포장 등으로 주의가 소홀한 점을 틈타 금품을 훔처 왔다.

특히 김씨는 가스검침원 복장을 한 채 주택가나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다가, 이사 중인 집을 발견하면 마치 가스 검침을 하러 온 것처럼 속여 태연하게 집안에 들어가 금품을 훔쳤고, 이삿짐 센터 직원들이 짐을 나르기 위해 자리를 비운 이삿짐 차량에도 들어가 현금 등을 훔쳐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김씨는 범행 시 주로 오토바이를 이용하면서 범행 때마다 오토바이 헬멧을 바꿔 쓰거나, 타인의 오토바이 번호판을 절취해 이를 부착하는 방법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왔다.

경찰은 “이사하는 날은 분주해 주의력이 분산되므로 현금과 귀중품 등을 안전한 곳에 따로 보관하는 등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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