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전국 163개 기초생활권 시·군 지자체중에서 지역경쟁력이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용인시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등의 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민활력지수 1위, 지역 경제력 11위 등을 종합한 지역경쟁력지수(RCI)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역경쟁력은 지역경제력, 생활서비스, 주민활력, 공간자원 등 4개 항목 31개 지표를 종합한 지수(RCI)로 산출됐다.

시는 인적자원 역량 지표인 주민활력지수 1위, 주민소득과 산업구조, 재정력 지표인 지역 경제력 11위, 녹지와 문화재 포괄 등 장소매력도를 나타내는 공간자원 27위 등을 차지해 지역경쟁력지수(RCI) 1위에 올랐다.

특히 인구증가율, 출퇴근 유출·입 인구, 경제활동인구, 교육수준 등을 평가한 항목인 주민활력 부문에서 1위로 나타나 도시의 성장잠재력이 최상위권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민등록 인구 대비 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은 28%로 2위, 인구 100명 당 박사수 3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도시 성장 과정에서 지역 내 대학, 기업체와 각종 국내외 연구소가 다수 입지한 점이 적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조사 결과는 국내 인구의 53.9%가 거주하고 있는 163개 기초생활권 내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경쟁력지수(RCI)와 생활여건지수(LCI)를 평가한 기준자료에 의한 것이다.

조사를 위한 기초 데이터는 2005~2007년 통계청 자료를 우선 활용하고 2008년도 일부 자료의 경우는 정부 각 부처의 통계자료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 개발과 평가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 참여했다.

한편 LCI는 주민의 관점에서 자녀 교육생활 여건, 은퇴이후 생활여건 등 2개 분야의 생활여건을 분석한 지수로 시는 은퇴 후 생활부문에 22위를 차지했다.

노인의료복지시설 종사자 수로는 1위를 차지해 노인복지분야 인력인프라에도 앞서가는 곳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