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박물관, 수원 광교 소재 창성사지 역사적 가치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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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박물관, 수원 광교 소재 창성사지 역사적 가치 찾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16.12.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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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박물관, 수원 광교 소재 창성사지  역사적 초대장ⓒ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보물14호가 있었던 수원 광교산 소재 창성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밝히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주최하고 한신대학교박물관(관장 이남규)이 주관하는 ‘수원 창성사지 발굴성과 학술대회’가 12월 22일(목) 오전 9시30분부터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고학과 문헌을 통해 본 수원 창성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진행되며, 발굴성과를 전문연구자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에게도 종합적으로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 향토유적 제4호인 창성사지는 수원시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광교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절터는 현재 수원시 매향동에 위치한 고려 말 국사 천희의 탑비인 ‘수원 창성사지 진각국사탑비(보물 제14호)’가 원래 위치했던 곳으로 수원지역의 대표적인 불교유적이다. 탑비의 주인공인 진각국사 천희는 화엄종 승려로 고려 공민왕 때 국사를 지낸 고승이다.
 
한신대학교박물관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조사를 실시해 진각국사비가 있었던 탑비터를 확인했고, 중심 건물 및 부속건물터 등과 청자의자 등 고급청자와 백자 등 많은 유물이 발굴됐다. 또한 창성사지가 위치한 광교산 일원에 대한 광역 지표조사를 실시해 불교유적 19개소를 새롭게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이형원 한신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사・강정식 한신대학교박물관 연구원의 ‘수원 창성사지 발굴조사 성과와 의의’를 시작으로, 전승창 아모레퍼시픽미술관장이 ‘수원 창성사지 출토 자기의 종류와 의미’를, 정해득 한신대학교 교수가 ‘문헌과 고고자료를 통해 본 창성사’, 엄기표 단국대학교 교수가 ‘수원 창성사지의 석조유물에 대한 고찰’을 발표한다.

또한 최태선 중앙승가대학교 교수가 ‘기와유물로 본 창성사의 시간적 추이’에 대해서 검토하고, 류형균 전중앙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이 ‘창성사지 건물지의 구조와 성격’에 대해서 분석한다.
 
종합토론은 안병우 한신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해 이남규(한신대학교박물관장), 유봉학(한신대학교 명예교수), 이경미(역사건축기술연구소장), 서영일(한백문화재연구원장) 등이 맡는다.
 
이남규 한신대학교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수원의 진산이자 시민들의 휴식터인 광교산이 역사도시 문화도시 수원의 품격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창성사지는 진각국사 천희의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등산과 역사문화탐방이 함께 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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