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기획취재 ]첫 번째 이야기...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보건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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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기획취재 ]첫 번째 이야기...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보건 분야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6.11.30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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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민선 6기 2년이 지났다.수원시가 추구하고 있는 다양한 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사람이다.시는 끊임없는 의견 수렴과 시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도시다. 염태영 수원시장 시민들과 함게 보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수원시 기획취재 ]수원시가 민선 6기 2년이 지났다.수원시가 추구하고 있는 다양한 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사람이다.시는 끊임없는 의견 수렴과 시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보건.건강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재선함에 따라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를 준비하고 있다.그래서 시는 올 한해동안 안전.일자리.복지. 문화. 환경. 도시정책.안전교통.창조혁신 등 새로운 수원의 역사가 만들어 가고 있다.

민선6기 2년차 수원시정 결산을 하면서 수원시 보건 로드맵인 수원형 보건분야에 시민들과 양방향 소통의 수평적 시스템에 대해 궁금했다.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에 들어선 민선 6기...[그리고 보건분야 시민과의 약속이 과연 얼마나 지켜졌을까? 시민과의 약속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 철저하게 살펴봤다.[편집자 주] 

수원시가 전국 최초 의료사각지대 어린이들 "아동 주치의 도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첫 번째 이야기...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보건 분야

보건(保健)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그리고 사회적 안녕이 완전히 보장된 상태’라고 규정한다.건강문제는 항상 중요한 사회적 관심사가 되어왔다. 따라서 이와 같은 건강을 보호, 증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직적인 활동이 전개되어 왔다.

이와 같은 활동은 오늘날 우리들이 말하는 공중보건과 흡사한 개념이라 하겠다

오늘날에는 전염병관리·환경위생은 물론 보건통계·모자보건(母子保健)·산업보건·보건교육·학교보건 등이 포함되고 정신보건·보건영양 등은 물론 보건간호·보건행정·공해·국민의료 및 의료보험 등 건강과 관련된 보건관계 활동이 포함되고 이에 따른 본격적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동에서 시작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대한민국을 강타했다.정부의 안일한 대처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확산되면서 국가 경제마저 휘청되는 모습었다. '메르스 감염국'이라는 오명에 국격(國格)을 잃었다., 외국인들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급기야 삼성서울병원이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최고 병원이 개원 이래 첫 폐쇄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수원시는 인근 평택성모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발생 비상이 걸렸다. 이때문에 수원시는 서울과 평택.화성의 샌드위치에 몰려 어려움을 격었다. 그러나 수원시는 메르스에 대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갔다.

그래서 지난해 5월 전 국민을 큰 혼란에 빠뜨렸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를 되돌아보며 '일성록'백서를 발간했다. 건강도시로서'메르스 종식’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기록했다.이와함께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라는 말에 걸맞게 감염병 전문 보건소장을 임명했다.또한 관리팀도 만들었다.

그러난 수원시는 지난해 매르스가 대한민국을 강타했을때 서울과 평탱.화성의 샌드위치에서도 철저한 대응으로 지역 감염자 없이 위기를 넘겼다. 그만큼 촘촘한 보건에 대한 메뉴얼을 철철히 지켰기때문이다.

이에 수원시는 올 한해도 감염병 예방·확산 방지에 힘쓰며 ‘건강 도시’로서 위상을 다졌다. 수원시는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라는 말에 걸맞게 촘촘한 감염병 예방 체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건강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수원시 보건분야를 따라가봤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시민들이 만들어 놓은 보건 건강도시 희망의 나무에 보건에대한 열망의 쪽지 달고 있다.ⓒ경기타임스

■김염병 위기 대을 현장 메뉴얼은 무엇?.. 그리고 지난해 메르스 위기 어떻게 극복했나.백서"일성록" 무엇을 담았나?

▶수원시가 대한민국을 강타한 메르스에 대한 백서를 만들었다. 그 이름은 "일성록"백서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가 일단락된 후 메르스와 관련된 모든 기록을 담았다.

또 감염병 전문 보건소장을 임용했다. 4개 보건소에 감염병 관리팀을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31일에는 ‘수원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감염병 위기 대응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지카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국내에 처음으로 유입되자 즉시 4개 보건소장과 감염관리팀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3월 24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감염병 관리 위기대응 세미나’에서 “감염병 발생 시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게 기본”이라며, “시민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한 번 더 고민하고 행동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월에는 매탄공원에서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2016년 감염병 예방 선포식’을 했고, 5월에는 만석공원(송죽동) 주변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다수 발생했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하기도 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4개월 동안 수원시 5개 지점에서 질병 감염 매개인 모기 1만 5000여 마리를 채집해 분석한 것도 ‘매개체 감염병 통합관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다. 앞으로 모기 분포를 지속해서 조사해, 매개체 발생 예·경보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또 방역지도를 작성하고 매개체 관련 질환 환자관리시스템도 만들어 매개체 전파질환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중동에서 시작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그러나 수원시는 시내 곳곳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기 위해 일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경기타임스

■민관합동 방역반 등‘한국식 병문안 문화’ 개선 협약
 
▶감염병 예방, 관리를 위한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 학교, 병·의원 등에서 꾸준히 감염병 별 예방방법을 안내하고 있고,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전통시장 12곳과 가구거리, 통닭 거리 상인회와 ‘민관합동 방역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주 한 차례 ‘민관합동 방역반’이 방역·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11월 3일에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동수원병원, 아주대학교 병원 등 지역 내 4개 종합병원과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감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한국식 병문안 문화’ 개선에 앞장서기로 했다. 지인이 입원하면 꼭 병문안을 가는 문화, 집단 병문안, 꽃·음식 사 들고 병문안과 같은 한국식 병문안 문화를 개선해 ‘제2의 메르스’를 막는 게 협약의 주목적이다.

■전국 최초 의료사각지대 어린이들 "아동 주치의 도입"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들도 주목할 만 한다. 11월부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 주치의’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6세 이상 12세 이하 아동이 지원 대상이다. 

2020년까지 매년 7500만 원씩 총 3억 7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매년 1000명씩 5년간 5000명의 아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아동 주치의 지정 의료기관 30곳에서 아동들을 진료하고 있다. 

지역의 보건의료지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과 협력해 2009~2015년 건강검진을 한 수원시민들의 만성질환 현황을 조사해 발표하기도 했다. 민·관 협력으로 만성대사질환자료를 발표한 것은 수원시가 처음이었다. 

앞으로 각 구·동별 질환 유병률, 병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을 분석해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성대사 질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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