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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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가
  • 한상담 시
  • 승인 2010.08.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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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가


언제인가부터
돌아와야할 길을, 하염없이
걷고 있었습니다.

거미줄처럼 뻗어나간 길
이기의 미로속에서, 버릇처럼
찾아나서던 지름길
급한 질주

너무도 먼 길
떠나왔음을 알았을 때
돌아가야할 길, 너무도
멀리있음을 알았을 때

어디에 계시온지요?
어머니!

언제인가
그 길을 후회없이 걸어, 온전히
뵈올 수 있을런지요

비인 바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운 영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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